해운대 달마 안나 " 내년 화이트데이에 또 만나자 " 77

이상하게 이번주는 바쁘다... 오늘 화이트데이인데

못 볼까봐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이 한타임이라도 

예약할수 있었다.

사탕데이니까 아침에 백화점에 선물을 사러갔다.

사람들이 좀 쳐다본다.. 잘생겨서 그런거 아니고

작업복을 입고가서 그렇다....ㅜㅜ

( 안나야.. 오빠가 이리 챙피함을 무릅쓰고.. )

다들 쳐다보니 내가 주인공 같아서 나름 괜찮았다.^^

직장에서 마저 업무를 마치고 달마로 고고고!!

오늘도 엠투더제이님이 문을 열어 주신다!

3번방에는 손님이 있어 잠시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면서 피크닉도 하나 훔쳐먹고.. 

드뎌 3번 방으로 입성!

똑똑 들어갈께요~!!

핑크한 원피스를 입은 안나가 들어왔다.

쪼르르 달려가서 포옹공격부터 했다.

포옹하며 엉덩이 조물조물 하는건

나의 행복한 루틴이 되었다.

베드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근황을 살피면서 얼굴을 보는데

오늘 또 2% 이뻐졌다.

안나는 항상 보면 뭔가 신나있다..

입고리가 항상 올라가있다..

눈도 생기발랄하여 보고 있으면

참 기분이 좋다^^

어떻게 이렇게 손님을 좋아하냐..^^

안나는 건식부터 빨리 하자고 했지만.

오늘은 한시간 밖에 없으니 

건식은 일단 패스했다. 베드에 뒤집혀서

바닥만 보는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

오늘은 같이베드에 누워 큰 수건을 같이 덮고

천장의 거울을 보며. 두런두런 이야기 했다.

천장 거울로 보면 안나의 얼굴을 오래봐도

조금 덜 부끄럽다.. 

사방으로 흐트러진 부드러운 머리결은 왜이리

섹시한지... 수건으로 미처 가리지 못한 이쁜 가슴... 

예쁘게 굴곡진 몸매라인..

보고만 있어도 좋은데... 손이 수건 안으로 계속 들어간다..

첫탐이라 안나도 약해져있다..^^ 조금만 터치해도

비비 꼬는게 또 귀엽다.. 

나쁜손은 회수해서 팔베개를 해주고 

오늘은 토킹 어바웃을 많이 했다.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이 후딱 가버렸다..

오늘은 마무리 안하고 그냥 가도 되는데 

명품슈얼중 구찌 스타일로 구지 구지 세워서 

마무리하여 하얀눈물을 보고야 만다..

아침에 산 선물을 주었다.

미리주면 맘에 안들어서 맞을거 같아서

나갈때 주는걸로 나름 머리를 썻는데..

안나가 너무 맘에 들어했다!!!

이렇게 맘에 들어 할줄 알았다면

미리주면 뽀뽀 한번 더 해줬을 건데.. (작전실패!!)

오랜만에 고민하며 선물을 산건 참 오랜만이다..

저번엔 방을 나가며 휴대폰도 놔두고 가고 

나가면서 벨을 눌러서 둘이서 한참을 웃었다.

나가면서 벨 왜 누르냐고 ㅋㅋㅋㅋㅋ

안나와 방을 보면 하나씩 하나씩 추억이 쌓인다.

이날도 이쁜 추억 만들었다^^

안녕 즐거웠던 안나와 화이트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