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9

서면 달마 하유리

오늘은 하유리를 만났어요

나는 방울토마토만큼 보고싶다 했어요

나는 방울토마토 먹고 응급실 간적이 있어요

상한 방울토마토였어요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에요

119구급차 타고 가서 입원했어요

처음에 구토가 계속 나와서

농약을 먹은건가 싶었어요

농약을 먹어본적은 없지만은

방울토마토 5800개만큼

하유리가 보고싶었다

하유리는 종이인형처럼

연약해보이는데

무릎베개를 하라고

여보 나 머리 무거워

하유리는 500원만큼 작아보이는데

자기 위에 앉으라고

하유리 쌩얼은 아이유를

닮았다고

여보 나 아이유 좋아해

하유리 새로 배운것 메모하였다고

이런 것을 배웠다며 해보는 하유리

여보 이거 말고 아까 이 앞에꺼

그게 더 좋아

하얀옷을 입었는데 이 옷 촉감이

만족스러워서

하유리는 열심히 얘기하고 있고

내 손은 하유리 마음에

내 눈은 하유리 눈동자에

여보 머리가 젖어있네

오늘은 샴푸했구나

여봉이가 서운한거 있으면

3개만 말해보라했는데

여봉이 자꾸 예뻐져서 속상해

여봉이 자꾸 생각나서 보고싶어

여봉이 자꾸 사랑스러워져서 오똑해

여봉잉..

500원만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