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캐슬 슬비 매니저님 (feat. 고운 배려심 원탑) 8

지위가 높을 수록 말이나 행동이 무식하고 천박한 사람이 제 주위에 참 많았던 것 같네요. 나름 인복이 없는 인생을 산 것은 아니지만 유독 부서장, 사장 인복은 참 없었던 인생이라 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어찌 자신의 인격은 극도로 애지중지하면서 타인의 인격은 전혀 존중하지 않는지, 도저히 이해할 재간이 없네요 ㅠㅜ

그런 제게 슬비님은 정말 한 줄기 빛 같은 분이십니다. 전에도 슬비님의 언행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고운 언행을 보이시는 분을 저는 장담컨데 본 적이 없습니다. 한번이라도 슬비님을 뵙고 이야기를 나눈 분이시라면 아마 이해하실 겁니다. 슬비님은 부정의 의사표현에서도 문장과 쓰이는 단어에 날카로움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이제껏 정 반대인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인생이라, 제가 봐 온 모든 사람들 중에서, 이 부분 만큼은 슬비님이 단연코 원탑입니다.

그러니 제 말과 행동에도 조심에 조심이 깃들 수 밖에요. 슬비님은 제가 말을 참 곱게 한다고 칭찬해주시지만 제 대답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슬비님 말투가 곱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동화되는거라고. 그러면 또 제 말에 고마워 하며 마냥 곱기만 하진 않은 슈얼이 들어오고 전 또 갓 잡아올린 활어처럼 팔딱팔딱 거리…응??? 갑자기 이쪽으로 이야기가 빠져버리는? ㅋㅋ 이번엔 좀 다르다고 느꼈는데, 오늘따라 눈빛에서 장난끼가 좀 덜한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직전 후기를 보셨다더군요 ㅋㅋ 그래서 그랬는지 까진 여쭙진 않았지만 왠지 그랬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좀 재미있으면서도 부끄러웠네요 ㅎㅎㅎ

간단히만 말씀드리자면 말을 곱고 상냥하게 하신다고 슈얼도 꼭 그렇지는 않아요. 언제나 새로운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시는 슬비매니저님이시라 매너있게 다가가신다면 그 분께 잘 맞춰주실 수 있는 멋진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니 이 점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앞서 언급했듯이 배려심으로 가득한 매니저님께 같은 배려를 하지 않으시면서 무언가를 바라신다면 그건 그리 옳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제 후기는 제 주관적인 의견이니 가볍게 참고만 하세요. 너무 진지해지시면 부담스러워요 ㅠㅜ. 안그래도 슬비님 지명 중엔 저만 이렇게 후기를 적는것 같아 매번 고민인데 진지해지시면 곤란해요 ㅎㅎ

마지막으로 소소한 사장님 걱정 ㅋ

최근 한달 정도 사장님이 이전보다 더 피곤해 보이시네요 ㅎ 밥 잘 챙겨 드시고 영양제라도 좀 드세요 ㅎ 그러다 한순간에 훅 갑니다. ㅎㅎ 사장님도 화이팅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