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 힐링 4

양정 힐링 예빈 

예빈이 살 쪘다

가슴이 커졌다

바람직하다

사실 작은 슴이 더 좋긴한대

운동 열시미 하는

건강한 예빈

가끔

여기 글 쓰는거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긴한대

가끔

여기 글 안쓰는건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도

오늘은 컨디션 최상

의 예빈

나는 시체 컨디션

이었는데

거의 완충

하고 돌아옴

가끔 슬픈

날이 있을 수 있는데

녹아내린 마음에

힘이 빠질 수 있는데

가끔

세상 살만하다 싶을 수 있는 게

예빈 같은

친구 만나면은

이 삐딱해진 지구에

아직 숨 쉴 곳이 있네

어느정도 편안해져서

예빈이 

항상 잘 챙겨주고

공감해주고 때론 조언해주고

가끔 잔소리 

매번 즐달만을 제공해주는

무적 불사신은 아니지만은 

그건 인간미야

메시도 안풀리는 날은 조지니까는

그래서 슬펐던 기억은

최대한 까먹어본다는 생각으로

오빠

나몇번째야?

오늘몇번째방문인지

가끔 물어오면은

어..

너 쉬어라..

앞에 선수가 열시미 해따..

눕히려고 누우라고 해오면은..

야.. 한시간반 누워있다왔어 눕히지말오..

이것저것

신나서 얘기하는데

내가 시큰둥하면은

오빠 나 얘기하지말까?

특유의 밝은 미소지으며 웃는 예빈쓰

가끔 뻥도 치고

가끔 얄미울 때도 있지만은

고마운 일도 많고

..

예빈이라는 꽃은

하루아침에 피게된 것이 아닌데

제법 많은 시간의 결실인데

이 꽃이 만연한 시기에 알게되어

나는 참 행운아 구나

다음에 언제오느냐

한번인가 물어온적있었는데

3년뒤쯤?

하니까는

없을 수도 있다고

예빈이 생각의 깊이와 폭이 제법 좋아서

나는 많은 얘기하고는 하는데

나도 가끔 아

이 이야기는 딴사람이면 안했을건데

아

살짝 후회도 하고

..

예빈 아 많이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