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마 “ 안나의 역기행기 ” 85



오랜만에 머나먼 해운대로 가보았어요.

뭔가 색다른 후기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안나로 빙의하여 글을 적어 보기로 했어요 ㅋ

리버스 후기?? 안나의 일기?? 라고 해두죵..

안나의 마음을 절대 읽을수 없지만.

그냥 재미로 제 맘대로 적어봅니다..ㅋ

후기 시작!!

안녕하세요 저는 해달의 안나 입니다.

매니저가 들어오기전 두근거림은 

오빠들만 그런거 아니랍니다.

저도 대기실에서 오늘은 누가 날 보러올까.. 

항상 궁금하고 두근거려요^^

긴장감속에 띵동~ 벨소리가 울리면

호다닥 3번방으로 뛰어가봐요^^ 

목을 가다듬고 "똑!! 똑!! 들어갈께요~" 말하곤

오늘 처음으로 3번방 문을 열어 봅니다.

방에는 반가운 첫탐요정 보러갈께 오빠가 있어요!!

주말과 야간에는 볼수 없고 주간에도 첫타임에만 

볼수 있어서 제가 붙여준 별명 첫탐요정입니다.^^

그런데 사실 요정 비쥬얼은 아니에요.. 

덩치가 커서 절대로 날지도 못해요 ㅋㅋㅋ

수줍게 뒤뚱거리며 다가와선 항상 저를 꼭 안나줍니당..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오늘따라 좀.. 진하네요.. 

너무 쌔게 안아요.. 저를 터트리려나 봐요.. ^^ 

못 본 사이 헤어스탈도 바뀌고 살도 많이 빠졌어요!!

( 그래도 못생겼어^^ )

오랜만에 봐서 더 이쁘다고 말해주는 립서비스에 신이나서

오늘은 여자여자 하게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왔다고 자랑을 했더니. 건성으로 이쁘다고 말해 주면서

안부를 묻는척 하면서 여기저기 은근 슬쩍 만지는 응큼한 사람..

사실 저도 싫진 않았어요 ㅋㅋ 오래 봐왔고. 부드러운 손길에..

갈께 오빠에겐 오픈 더 마인드 하지 뭐에요...^^

손길은 또 왜이렇게 야릇한지...

이러다가 또 그냥 1시간이 지날까봐

밀쳐내곤 건식부터 시작했어요.

어깨부터 등으로 꾹꾹 눌러주면

오빠는 자기가 받아본중 건식은 내가 제일 잘한다고 또 립서비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소릴 듣고

나는 왜 미소뛰며 더 열시미 해주게 되는 걸까요?..( 낚였나? )

재밌는 오빠는 아니지만 차근 차근 말걸어 주어서

건식 시간도 금방 지나갑니다.

건식이 끝나면오빠의 몸에 파우더를 뿌려주어요.. 

등에뿌려진 하얀 파우더를 보니 문뜩

옛 생각에 오랜만에 낙서를 하고 싶어졌어요...

예전에는 해운대까지 오는 바보라고 적었는데..

오늘은 자주는 아니라도 이렇게 오랬동안 보고싶다고 

약속의 새끼 손가락으로 살포시 적어 보고선...

욕심일까봐.. 부담될까봐.. 금방 지웠어요.. 

진심이라 손말고 가슴으로 지워 주었죵.. (상상금지^^)

파우더는 젤과 달리 가루라서 몸에 뿌려주면

오빠와 나 사이에 없지만 있는 얇은 벽이라고 생각해요.

오랬동안 서로를 배려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갈께 오빤 야릇한지 실실 웃고만 있네요..   

암튼 파우더는 제 몸으로 야릇하게 다 지워 드립니다 ^^

결국 우리 사이 벽은 없지유~

이제 젤타임!!!

따뜻한 젤을 드음뿍!!! 아주 드음뿍~ 뿌려 봅니다.  

저는 한통을 거의 다 써요~ ( 플렉스 안나 랍니다 )

어느하나 내 손길과 내 입길이 안가는 곳이 없어서

그래서 많이 뿌려야 해요^^

크라켄슈얼을 하며 손으로 민감포인트를 공략하여..

멀티공격을 해봐요.. 오빠는 괴로움에 꿈틀 거리며

제 손을 자꾸 뿌리치고 있네요.ㅋ

이제 슈얼에 점점 감흥이 없다고 하더니..

이 반응 뭐에요 ㅋㅋㅋㅋ ( 명품슈얼 이지롱~ )

오빠가 볼때마다 내 손은 못생겼다고

놀려서.. 자꾸 생각나서 항상 이렇게 복수를 하곤 합니다...

베드의 모서리를 잡고 부들거리는 오빠가 재밌어요..

주르륵 몸을타고 다가가서 참느라 잔뜩 찡그린 오빠의

얼굴 구경하며 귓가에 신음크리 한번 넣어 주려다가

딱 걸려서 입술을 뺏겼지 뭐에요... (히잉..)

앞판으로 돌아서면.. 정말 야해지는 시간이에요..

오빠의 소중이랑도 놀아주고.. 

오빠의 손이 슬금 슬금 허리를 타고 올라와..

저를 만져줄때 같이 흥분도 해보고.. 

오빠의 약점은 손이에요.. 

귀여운 소리가 나도록 빠르게

위 아래.. 위 아래 해주면..

오빠는 잠시 집중 하더니 짧은 떨림속에..

끝이났어요... ㅋ 

오빤 후기에 야설처럼 잘 적던데..

저는 부끄러워 못 적겠어요..

직접 오셔서.. 느껴 보세요...여러분..ㅎㅎ

마무리 후에

오빠의 품에 안겨... 오빠의 토닥임을 즐기며

심장소리를 듣고 있으면 정말 하나가 된듯해요...

갈께 오빤 이렇게 안겨있는 시간을 더 좋아해요.

속닥속닥 야화게 얘기하다가...

오빠는 내가 좋다고 고백했어요...

내가 째려보니..

잠시 생각하고선 다시 사탕해 라고 말했어요. (치.......)

샤워를 하고 이제 작별의 시간..

웃긴건 2평도 안돼는 방에서 나갈때 까지 10분 걸려요..

걸음이 느린 오빠는 아닌데..

한발자국 움직이고 끌어안고..

내가 아쉬워서 또 붙잡아서 끌어안고..

이러다 보면 10분 걸리는거 같아요 ㅋ

다시 온다는 말을 듣고는 이제서야 보내줍니다..

갈께 오빠는 진짜 갈께 하고 가버렸어요..

오빠가 나간 후 닫힌 문을 바라보며

반가웠던 만큼 보내는 섭섭함도 크지만..

이 마음은 손님이 가실때 마다 여러번 반복되겠지만..

전 해달의 안나에요.

손님과의 소중한 추억이 세어 나가지 않게 

문을 더 꼭 닫으며.

베드를 정리하며 저를 찾아주는 손님을

위해 집중하고 있답니다. 

----------------------------------------------------------------

이렇게 안나와 오늘도 좋은 추억 쌓았네요!

다시 안나를 보기 전까지 그리운 것들 모아서 눈꺼풀 속에

잘 숨겨두었다가 문뜩 문뜩 생각하며

견디다가 또 보러 갈거에요.

안나야 기다려!!

유흥에 발들인 너와 나..

우리 기다림이란 작은 벌은 받자^^

아!! 후생엔 여사친으로 만나자는건 진심이야

연인이나 부부는 헤어질수 있더라고..ㅋㅋ

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