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유비쌤 8

며칠 전에 유비쌤 보고 왔습니다

연말이라 차가 막힐지 걱정이 되어 꽤나 일찍 출발했기에 여유롭게 도착해 준비하고 기다렸습니다

유비쌤 들어오시는데 생글생글 웃으면서 정말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반겨주는 미소가 몹시 따스해서 순간 나를 찐으로 보고 싶어 했나? 라는 주제넘은 착각마저 듭니다

본격적인 슈얼 들어가기 전에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았는데 그렇게 대화하는 게 참 재밌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어린 친구인데 나이 차를 못 느끼게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대화를 잘도 이끌어 갑니다 그 모습이 귀엽습니다

슈얼은 제 기준에서 더 보탤 게 없네요 기본만 지키신다면 다른 분들도 아깝지 않은 관리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관리가 끝나고 너무나도 선물 같았던 시간에 산타 할아버지의 정체가 사실은 유비였다는 놀라운 비밀도 알아차렸습니다

유비쌤을 만나면 괜스레 로또가 사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산 로또가 당첨되어 보고 싶을 때마다 보러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날이 풀렸다고는 해도 밖은 추운 겨울이지만 유비쌤을 만나는 시간만큼은 늘 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