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에서 자주 아플 것 같은 관상의 사람 만났어요 11

동래스마일 보영봣어요

이분이

"보기와 다르게 나 자주 아파"

라고햇는데

내가 본건 베드구멍아래 방바닥뿐

이었는데

이대사는조금슬픈거야

돌아누워서얼굴을봤는데

과연자주아플것만같은

관상이여

박보영보다이뿌네요

말햇다

박보영은귀여운거고

이분근데저번에내가한말

기억하고있어서나는기억도몬하는데

어메이징

이분출근율이극악이거든거의

전설의포켓몬

오늘은왜압이쎄서

뭐맛난거먹었느냐물어보니

치킨을먹었어

치킨먹은날은안와야것네하니까

치킨좋아한다고

이분얘기해보니대화속에

솔직함이있고제법쿨향이났다

일단

이런쪽에

어떤일이든경력이어느정도

쌓였을때에

크게2가지로나뉘게되는데

모든것을해탈한부처님파와

거의모든것을포용가능한

송아지파가 있을것인데

부처님파를 보고나면

김범수의 슬픔활용법 들어야하고

송아지파를 보고나면

김범수의 아름다운채로 들어야한다

이분은송아지파에가깝다

부처님파는  사실좀슬프거든

뭔가엄청난 고행의 무게가

느껴진달까

근데

송아지파는 뭐랄까

그래도 아직 발을 땅에 딛고있거든

말하자면 인간미가 있는거지

나도 사람이다 이런느낌

그러니까내말은이거임

모든것을이해하길바라는건아닌데

이해하려고한번쯤 귀를기울여보느냐

그차이는있는것임

부처님은 내가 박수치고 춤춰도

눈하나깜짝안하는데

송아지는 힐끗 고개돌려서

눈길은 주거든

강아지처럼 뛰어오거나

고양이처럼 거리두기하지도 않고

그러하다

노래는

김범수의 아름다운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