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캣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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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캣츠 하율

긴생머리에 렌즈를 꼈다

얼굴도 손도 작다

예쁜 얼굴 날씬한 몸매

살짝 통통해

온라인에서의 통통이란

특히 이 바닥에서의 통통이란

이미지와는 제법 거리 있는

귀엽고 슬림한 하율이

하율아 너 포메 키운다했지?

그거 누구냐며 가게 전체에 포메키우는 사람 없다는 하율이

포메는 누가 키우지 여기가 아니구나

하율이는 새우를 30마리 키운다

롯데리아 새우버거 맛있어

저번에 나 감기일때 하율이

만나면서 하율아 너 감기옮아서

아프면안된다

너 몸 아프면 너만 아픈거라

나랑 상관없는데

그렇게되면 감기를 옮긴

내 마음이 아파서 안된다

했거늘 코맹맹이 된 하율이

하율아 몸 아프고 나약한

매니저는 손절이다

하니까 그런말은 꺼내지도 말라는

하율이

아프면 안돼

손이 차가운 하율이

하율아 손이 차가우면 안돼

오늘은 금연방을 해보자고

다짐을 해보았지만 실패

어느새 담배를 입에 물고있는

하율이

오늘은 몇가지 생각했던게

있었지만은 하율이가 코맹맹이로

등장하여서 일부 생략

아픈데도 출근하기로한거니까

일단 출근한 하율이

만약 초면의 매니저였다면

나는 아마 아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컨디션 안좋은 매니저라니

근데 하율이가 이러니까는

미안하기도하고 신경이 쓰이는

미안하다

그래도 밝은 하율이

오늘 내가 이야기한것들이

몇개있었는데 한가지를 기똥차게

해낸 하율이

나보고 귀엽다는 하율이

귀여운 하율이가 나보고 귀엽다네

어쩌면 지금 타이밍에 서로

만난 것이 오히려 잘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이렇게 죽이 잘맞긴 어려웠을 수도

꽤 괜찮은 시기에 서로 잘

만난듯

하율이 멘탈도 생각도 건강해서

적응력도 좋고 또 여기 캣츠에서

제법 마음이 편하고 하율에게

가장 좋은 곳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