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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마 - '안나' 꽃 보러 갈래 (FEAT.NF소온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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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 벤치>
따듯해진 어느 금요일
따사로운 햇살에 나무에 조금씩 피기 시작한 꽃
따듯해진 날씨에 나의 옷도 가벼워졌다.

'꽃도 피었으니 꽃구경을 가볼까?'

그렇게 꽃구경을 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휴대폰을 꺼낸다.

--------------------------------
안나쌤 마지막 타임 예약 가능할까요?
네 예약 가능하십니다.
예약 부탁드리겠습니다.
예약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꽃구경을 하기 위한 사전작업이 끝났다.


<사무실>
나는 오늘 야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시간이라 크게 상관은 없다.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가 꽃구경을 하고 싶은 마음뿐...

<집>
집에 도착해 해야 할 일을 더 하며 보냈다.
원래 계획은 조금 자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맞이할 생각
하지만 저녁도 챙겨먹지 못하고 남은피자 2조각만 먹고
일만하다 시간이 지나갔다.
오늘따라 더욱 꽃구경이 하고 싶어진다.
시간이 다가와 집에서 샤워를 한번하고 출발한다.

<해운대>
꽃구경의 입장시간보다 10분정도 일찍 도착하여
근처에서 담배를 하나 피며 잠시 시간을 때운다.
이제 들어가려 하다보니 내 앞에서 택시간 한대 멈춰섰다.
남성 한명이 내리고 내가 들어가야 할 곳으로 들어간다.

'혹시 저 사람도 다른 꽃을 구경하러가는 건가?'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티내지 않고 일부러 먼저 보내고 잠깐 기다렸다
나도 발걸음을 화원의 입구 비밀의 문앞으로 돌렸다.

<비밀의 화원 앞>
휴대폰을 들고 연락을 취한다.

'꽃구경을 하러 왔습니다.'

실장님이 문을 열어주는데
 안나라는 꽃 말고 다른 꽃이 나오려고 빼꼼했다가 
들어오는 나를 발견하고 후다닥 들어갔다.
누구였을까?

실장님이 방을 안내해주었다.
안내 받은 꽃방의 번호는 3번 내가 좋아하는 번호였다.

<3번의 꽃방>
집에서 방금 씻고 왔지만 아름다운 꽃구경을 위해
한번더 깨끗하게 몸을 씻어냈다.

그리고 꽃구경을 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주고
문뒤쪽 모서리에 살포시 앉아서 기다려본다.

잠시후 똑똑똑 소리와 함께 문이 살짝 열렸다.
분명 문을 열었을때 시야에 보이지 않아 놀라야 정상인데
너무 담담하고 자연스럽게 문 뒷쪽으로 고개를 휙돌리며
입장하는 안나라는 이름의 꽃

놀란건 나였다...
'왜지? 왜 안놀라지?'
알고보니 오늘만 이미 저곳에 
나를 포함한 3명이 숨어있었다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 머리바꼈넹~' 

'어때? 별로야?'

'아니아니 근데 머리바꾸니깐 좀 사나워졌네?' 

'ㅋㅋㅋㅋㅋㅋ 그거 칭찬 맞나?' 
--------------------------------

<약속의 건식>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
'엎드려~' 

'그거 내가 해야할 대사아냐?'

'저번에 내가 건식해준다 했짜나'
'리버스 건식!'

'뭐야 진짜였어???' 

'잔말말고 엎드려~' 
'자주있는 기회 아니야!'
--------------------------------

그렇게 아기요를 몸에 덮어두고 엎드린 안나
왜지? 아기요가 너무 잘어울리는데?

'건식 NF소온님 입니다.' 라고 장난스런 소개를 하고
어깨쪽을 꾹 눌렀는데
--------------------------------

'잠깐 잠깐!!!'
'넌 매운맛으로 받지만 난 매운맛아냐!!'

'엇?? 쏘리!'
'압이 너무 쌧나?'
'내가 기본적으로 받는것만 생각했넹ㅎㅎ' 
--------------------------------

압조절 후 리버스 건식을 이어갔다.
나도 지금까지 많이 뭉쳐있엇지만
안나도 많이 뭉쳐있었다.
최대한 뭉친 근육을 풀어주려고 노력하였다.

<슈얼>
어느정도 건식을 받다가 이제 괜찮다며
나를 말리고 나를 베드에 눕혔다.

내몸에 흩날리는 꽃가루와
꽃가루를 날려버리는 따듯한 봄바람
몸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꽃잎

모든게 다 좋았다.

꽃은 물을 섭취하지만
안나란 꽃은 젤을 섭취하는지
엄청난 양의 젤을 내몸에 칠하고
엄청난 기세로 섭취하기 시작했다.
그 후 기억이 안나...

그저 꽃놀이에 취해 혼이 나갔기 때문이다.

<꽃구경의 끝>
정신을 차리고 깔끔하게 또 씻고 왔다.
그리고 갈증을 꽃구경에 어울리는 피크닉으로 풀었다.
그렇게 마지막 1초까지 꽃구경을 하다가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또 꽃구경 하러 가야지~ㅎㅎ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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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6개 / 2페이지

달마안나님의 댓글의 댓글

@ 똘똘이군
ㅎㅎㅎㅎㅎㅎㅎ 똘스님이당 ㅎㅎㅎ
소온이 오빠랑 같은자리 숨어 있어서 1도 안놀램 부작용 있었어 ㅋㅋㅋㅋㅋ

연산동불곰님의 댓글

꽃은 꺾어야 제맛인데~~ ㅋㅋㅋㅋ 그나저나 누구는 인사 내상에 얻어맞고 왔는데 넘 꽁냥거리고 잘놀고 오는거 아녀? ㅋㅋㅋ 해운대에서 존잘 마주치믄 일단 어깨빵 한번 놓고 튀야긋다 ㅋㅋ

달마안나님의 댓글의 댓글

@ 치킨요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다 있고 이제 닭만 준비 되면
요리는 시작 됩니다 ✧(•́⌄•́๑)و ✧

소온님님의 댓글의 댓글

@ 백마탄비비고
밤꽃엔딩ㅋㅋㅋㅋㅋㅋㅋ
맞네요 밤꽃이 마지막으로 배웅해줬으니 밤꽃엔딩이였내용 ㅋㅋㅋㅋㅋㅋㅋㅋ
비비고님 센스쟁이!

소온님님의 댓글의 댓글

@ 올드보이
이른 봄의 달마라는 화원에서 본 안나플라워 잘보고 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드보이님!ㅎㅎ

달마안나님의 댓글의 댓글

@ 소온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 바뀐 프사가 마치 우리 같네요 ,,
얻어 터지고도 손잡아주는 냥이 ㅎㅎㅎㅎ

제가 냥아친가요 ?!

소온님님의 댓글의 댓글

@ 달마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소온님을 냥냥펀치로 폭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시는겁니까!?

달마안나님의 댓글의 댓글

@ 소온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타격감 없는거 압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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