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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로드 후기 2023

서면 달마 ㅡㅡ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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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달마 하율님


오늘은 서면 달마의 하율님을 만났어요.

3나노미터 만큼 친해진 것 같아요.

나노미터는 10억분의 1 미터라고 해요.

하율님이 좋은 이유 10가지를 써볼까요.

어.

음.

하율님은 엄청난 망각의 달인이에요.

베드 위에서 한 말도 샤워실 가는 사이에 깜빡하고,

망각의 범위와 주제, 종류도 다양하여서, 그것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팩을 해주겠다고 하였지만 다음 시간에 팩의 “피읍” 도 찾아볼 수 없다든지

이거를 10가지는 더 금방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대여섯가지 말하고 있는데

내 입을 틀어막는 하율님이에요.

하율님은 친절해요.

오늘은 하율님에게 내 속마음 살짝 이야기하니까 하율님이 설명을 잘해주어서

하율님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상승하였어요.

있는 그대로의 하율님을 배워가는 중.

이해 어려운 부분들이 좀 있긴 한데.

오늘은 씨맥이라는 감독의 “프로선수의 마음가짐”에 대한 일장연설을 살짝 읽어보았는데.

이 마음가짐이라는 것이 나에게 제법 필요한 내용 같기도 해서.

나는 어떤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더 좀 더 아름다운 존재가 되어볼 수 있을까. 좀 더 반성할 부분이란. 생각을 잠시 해보았지만은, 곧바로 포기하고, 안할란다.

어떻게 많이 운이 좋아서 하율님을 만나서 잠깐 시간들을 보내면서

좋았다.

아직은 조금 더 하율님을 보고 싶은 생각도 있고.

하율님에게 좋은 기운 많이 받았으니까 이제 좀 더 힘내봐야하지 않을까.

주저앉은지가 10년은 더 넘은 거 같아서.

나는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정말 좋은 고마운 사람인데. 그게 나에겐 살짝 하율님.

혹시 길을 걷다 마주쳤을 때에 외면하거나 모른척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고

반갑게 인사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혹시 그 사람 아느냐 구팔이라고 아느냐 누군가 물어보았을 때에,

그게 누구죠? 하는게 아니라 “구팔이 잘 알징~” 아는 척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근데 나는 누군가 나에게 하율님 아느냐 물어보았을 때에

그게 누구죠? 하게 되는 것이, 내가 하율님을 아는 것이 하율님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이게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하율님은 많이 예쁘네요.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 또 올게요.


1. 예쁜 하율님이어서 좋아요.

2. 비교적 솔직한 하율님이어서 좋아요.

3. 내가 자주 웃게 되는 것 같아서 하율님이 좋아요.

4. 하율님이 잘 웃기 때문에 좋아요.

5. 그렇게 엄청 많이 생각나는 건 아니고 가끔 생각나는 하율님이라서 좋아요 너무 자주 생각나도 좀 힘들 수가 있어서.

6. 나는 사소한 것도 제법 오래 기억하는 편인데 꽤나 정반대의 하율님이라서 같이 시간 보내는 동안 어느 정도 나의 심각한 오래기억하기를 완화하는 효과가.

7. 하율님은 작은 것도 고마워하는 마음과 그것을 잘 표현해주기 때문에 좋아요.

8. 하율님은 본인피셜 겸손하다고 해요. 사실 잘 모르겠긴 한데, 그렇다고 합니다.

9. 뭔가 같이 있으면서 나 스스로 나에 대한 자기 객관화가 좀 잘 되어지는 것 같아서 이거도 꽤 괜찮은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닌가.

10. 상당히 많이 착한 면도 있긴 한데 상당히 살짝 나쁜 면도 있어서 그러니까 인간미가 있어서 이 부분도 꽤 좋고, 어쩌다 가끔 아마도 실수로 애교나 앙탈 같은 것을 발견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게 가뭄에 콩 나듯이 있어서 그런가 꽤 효과가 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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