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로드 후기
조회 : 1000 , 추천 : 49 , 총점 : 1490

⭐️퀸덤⭐️ 마지막이야기❤️누나 수고많았어❤️ 90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3063_9344.png
어.. 반갑습네다..

어쩌다보니..
마지막 후기가 되겠네요

사실 뭘 어떻게 써야할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마음 가는데로 한번 끄적여 보는걸로 하쥬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3352_0348.gif
사실 뭐 졸업한다는데
안 갈 수도 없고..

그냥 뭐 으리-!

원래는 막방 가서 마지막까지
진상짓 하고 깔끔하게 마무으리-! 지으려고 했는데

몸 이슈도 있고.. 다음날 일도 해야하는
직장인이다보니
그냥 퇴근하고 저녁에 일찍 만나고 왔수깡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3451_0863.gif
아쉽네..
이제 어디가서 진상짓 하노..

그래도 마지막 휘날레는
내가 마침표 딱 찍어주고 싶었는데
아깝군..


아무튼간에 퀸덤으로 가는길이
오늘은 좀 싱숭생숭 하구먼요
그래도 첫 지명이고
앞으로도 이런 지명은
없을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보는 거지만
뭐 분위기 장례식장처럼 갈 순 없응께요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4829_2247.gif
야스야스


오랜만
아니 마지막으로
처음 미로로 만났던 그때처럼
호출벨로 불러봅니다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4971_7367.gif
 
짤처럼 숨어있을 필요는 없고..
어차피 낸 줄 아니까..


마지막이라 그런지
?? : 야이 섀키야~
대신
똑똑똑
?? : 들어갈게요~

처음 봤을때처럼

센스있는행님..


마블때 처럼
비밀번호 띠띠띠띠띠
누르고 들어오는게
제일 기억에 남긴 해


아무튼 들어오고 난 뒤
서로 테이블에 앉아서
그냥 좀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5413_931.jpg
흠..

평소라면 진짜
농담따먹기 하면서
헛소리 삑삑 해대고 했을텐데

그냥 뭐..

서로 고개만 끄덕거렸습니다

무슨 말 안해도 안다 싶은거겠죠?

그러더니..

"엎드려라 이제"

"왜"

"마지막인데.. 슈얼 해줘야 하지 않겠나"

"마지막 슈얼이네 진짜"

"그래 마지막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해줄게"

"알겠다"

"씻고 온나 제조해서 올테니"

"알았다"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5602_2472.gif
 
개 빡빡 샤워하고

마지막 슈얼을 받아봅니다

"건식은?"

"아 건식은 괜찮습니다"
"건식 받으러 온 거 아니잖아요"

"저 건식도 잘하는데.."

"다으.. 아니 네 괜찮아요"

"팔 양쪽으로 쭉 펴볼게요~"

"네"

"온도는 괜찮으시죠?"

"어"

"왜 반말 하시죠?"
"저랑 친하세요?"

"네"

"어 그래 시작하께"

"ㅇㅋ"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6562_5251.gif
 
마지막 슈얼이라 그런지
평소엔 눈감고
고개돌리뿌고
그렇게 했는데

오늘은 최대한
눈에 담아두려
많이 노력했습니다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6574_5071.gif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6574_5071.gif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6574_5071.gif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6574_5071.gif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6574_5071.gif
 
어쨌든 그렇게
공식적인
마지막 슈얼이 끝나고

언제나 그랬듯
마무리까지 시원하게
뽑고 난 다음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따 미로사우나
마지막까지
비품은 정말 좋구먼..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6574_5071.gif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6574_5071.gif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6574_5071.gif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6574_5071.gif




그렇게 다 씻고
앉아서 그간 있었던 일들
두런두런 얘기도 좀 나누고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86644_6501.jpg
투닥투닥은 기본 옵션


후기에서 쓸 수는 없는 내용이지만
그동안 있었던 일들
추억팔이도 좀 하고


사적인 얘기도 좀 나누고
하다보니
이제 헤어질 시간이 다 되었군요

앞으로
이제 미로, 덕미로
더 이상 볼 일은 없겠네


그래도 이 곳 퀸덤에서
1년 반의 시간동안
나름? 정도 들고 익숙했던 이 곳 풍경도
이제 끝이군
마지막이군
하는 생각으로

이 방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고
마지막까지 남은 시간동안
수고하라고
마지막 포옹을
꽤나 오랫동안 하고


나가기 전에
그래도 마지막이니
고생했다고..
그동안 선물 많이 돌리고
많이 받아 온 만큼
가방에 주섬주섬 챙겨온걸
건네줬더니..

세상에마상에..

81fecc9f22a0d044507b5ac59e23c0ab_1731331769_0605.jpg
81fecc9f22a0d044507b5ac59e23c0ab_1731331773_5366.jpg
이러면 내 맘이 더 무거운데..
악성재고 다 털어왔네..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뒤돌아 보니
항상 가득 채워져 있던 곳이
텅텅 비어 있는 모습을 보고
진짜 마지막임을 더더욱 실감하며
나오고 말았네요..
81fecc9f22a0d044507b5ac59e23c0ab_1731331888_1275.gif
 
조금 더 시간을 끌어볼ㄲ
81fecc9f22a0d044507b5ac59e23c0ab_1731332047_6504.jpg
​마지막까지 시간내상 시ㅂ련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뭔가 좀 후련하기도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암튼 무슨 감정인진 모르겠지만
오히려 더 서둘러서
집에 도착했네요


음.. 마지막으로 쓴 후기인데
미로가 이 후기를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덕미의 마지막 방이 끝나면
더 이상 매니저가 아닌
한 명의 일반인으로 돌아간
사람이 읽어볼테니


매니저가 더 이상 아닌
일반인으로써 한마디 남겨줘야 되겠죠
..
물론 전화나 카톡으로 남겨도 되겠지만
그래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글로 남겨보겠습니까 훠훠훠
.
.
.
미로..
첫 해운대달마에서 본지
벌써 2년이 넘었군

시간 참 빠르다 그체?
되돌아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지

지난 얘기는 하지 않을게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안다
그동안 혼자서 많이 힘들었을거고
상처도 많이 받았을거고
화도 많이 났을거고
그 화나 상처를 못이겨
남몰래 울기도 했을거고
몸도 마음도 아프기도 했을거고
아니 그랬다는 것도
아마 내가 제일 잘 안다


그래
다 지난 일이다
과거는 과거이고
앞으로가 중요하다는거
우리 모두가 알거라 생각한다


나는 그저 이 말 밖에 해줄 수가 없네


과거에도 미래에도
쉬운 일만 있진 않을거다
그대를 위한 길은 정녕 없는걸까
그럴땐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보길
누나는 이미 그 길을 걸어왔다


이제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순간이다
숨을 고를 이 시기
언제나 그래왔듯 누나는 잘 회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누나의 앞날을 응원하며
내 바램들을 적어본다


지나온 상처들은 다 잊길 바라고
언제나 그랬듯 꿋꿋히 이겨내길 바라고
앞으로는 그대가 행복하길 바라고
앞으로는 그대가 웃기를 바라고
앞으로는 그대가 울지 않길 바라고
앞으로는 그대가 아프지 않길 바라고
힘든 순간에는 소주 한잔에 털어내길 바라고
내버려두면 된다하기 보단
때때로 누군가에게 털어내고
답답한 순간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
항상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가길 바란다

당신은 웃는 모습이 가장 예쁜 사람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당신은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이제 남에게 보여줬던 웃는 모습을
돌려받을 차례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길 바라고
항상 자존심 자존감 높게 갖길 바라고
자책하지 않길 바라고
좋아하는 운동 열심히 하길 바라고
삼대운동 떠서 날 이기길 바란다
좆밥아
앞으로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길 바란다
밥도 잘 챙겨 먹길 바라고
맨날 잠만 자는 잠팅이
적어도 이번 주는 근심걱정 다 내려놓고
부디 편안하게 잠에 들 수 있길 바란다



그대의 삶이란 책에
고작 한 페이지도 차지하지 못할 것이고
어쩌면 기록되기조차 싫은 순간이겠지만
이 챕터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다.


하지만 이제 다음 페이지에 적힐
새로운 챕터에 기록될
당신의 이야기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글귀로만 가득 채워져
그 글귀들은 마침표가 없이
쉼표로만 이어져가길 바란다.
오늘을 위해
그저 견뎌줘서 고마워


그리고 언젠가는 적힐
다음 장의 마지막 마침표 전에는
반드시
"행복하다" 
라고 적히길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바라는것만 졸라게 많다고
가는 마당에 잔소리만 한가득 하노 하면서
픽 웃으면서 읽기를 바란다


그냥 당신의 앞날에
존나 무궁한 영광이 깃들길
하는 바램이 제일 크다.


이제 끝을 내야 할 때가 온 것 같군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 뭣도 아닌 부비 계급
계급이 높다는 뜻은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그냥 미사여구 빼고
그만큼의 추억이 쌓인거라 생각한다




재밌었다
누나랑 보낸 시간들 모두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98135_5019.png


나는 이게 제일 맘에 든다

미로누나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이제 떳떳하게
누나 이름 부를 수 있겠군

수고했어

이젠 안녕
c6f4eb5fc770b8916a3bf6fa0daf483e_1731298644_5967.gif

내일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자

고생했다
81fecc9f22a0d044507b5ac59e23c0ab_1731331907_3982.png

그리고..
내 몸 좀 많이 회복하면..
쇠질 함 조지러 가자
먼저 열심히 하고 있어리
아시겠써욧?
포항항항
^________^


누나 친동생이 올림.
 

관련자료

댓글 90개 / 2페이지

자만추님의 댓글

덕미&미로님 마지막 후기 잘보고 갑니다 ^^
은퇴하셨으니 좋은일 행복한날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올드보이님의 댓글

사랑하지 않아도 좋으리
기다리지 않아도 좋으리
우리는 지상에 떨어진 수많은 별들
제각기의 길을 가는 각각의 그림자
나와 더불어 이 세상 어느 한 구석에
살아 있다는 그것 만으로 다행한 우리들
우리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씨를 뿌려
허무의 열매를 거두며 살아왔거니
서러워하지 말자
언젠가 다시 만날 해후의 약속 없음을

살아 있음은
하나의 영광
우리 옆에 이웃 있음은
또 하나 다시 큰 기쁨
내 마음 줄 그 사람 있음에랴
크나큰 생명의 향연이어라

사랑하지 않아도 좋으리
기다리지 않아도 좋으리
우리는 지상에 떨어진 수많은 별들
제각기의 길을 가는 각각의 그림자
나와 더불어 이 세상 어느 한 구석에
살아 있다는 그것 만으로 다행한 우리들
우리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씨를 뿌려
허무의 열매를 거두며 살아왔거니
서러워하지 말자
언젠가 다시 만날
언젠가 다시 만날 해후의 약속 없음을......

zmffjsxjs님의 댓글의 댓글

@ 올드보이
올드보이행님 이런 초장문의 댓글 처음입니다..
마지막까지 재밌는 드립을 기대하였으나...
생명의향연..

복면자객님의 댓글

새로운 출발선에 선 그녀를 응원하며..
항상 좋은 일만 함께하는 행복한 나날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정성 가득한 덕미m 의 마지막 후기 잘 봤습니다.
ദ്ദി (̵̵́˘̩ᴥ˘̩)̵̵̀  ㅊㅊ36

대화가필요해님의 댓글

그누구보다 일에 열정이 있는 매니저라 생각됩니다
이제 매니저가 아닌 일반인신분으로 다시 두분의 추억을 쌓길바랍니다
후기잘봤습니다

zmffjsxjs님의 댓글의 댓글

@ 대화가필요해
항상 열심히했던 모습을 보다보니
마지막엔 그저 고생했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수고많았다
좋게 생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윈터님의 댓글

그래서 오늘 다른 매니저
첫이야기 올라오나요?
덕미누나 2년 동안
절도범 상대하느라 고생했어요!!
추천~☃️

도스1님의 댓글

2년넘는 긴시간동안 좋은인연 후기 잘 보고갑니다 추천~
덕미님도 그 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Total 13,183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점수

최근글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