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 퀸덤 서아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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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방문입니다
세 번째 방문에서 카카오 튜브 빙의하려다 실패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에는 싱크로율이 전혀 필요 없는
2행시를 준비해 갔습니다
씻고 콜을 누르기 전 미리 사 온 음료를
거울에도 비치지 않게 구석에 잘 숨겨둡니다
서아님 들어오시네요 키 큰 서아님 시야에 혹시나 보일까
재빨리 커피를 등지는 위치로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서아님 나 2행시 준비했어요 두 가지만 물어볼게요
무조건 아니라고 답해줘요 알겠죠? 운만 띄어줘요
서 : 서아님
아 : 아이스크림 먹을래요?
아니
서 : 서아님
아 : 아메리카노 마실래요?
아니
눈 감아요 눈 뜨지 마요 진짜 뜨면 나가버릴거에요
착한 서아님 계속 감고 계시네요 (사실 뜨고 싶었을지도...)
얼른 미리 사와서 숨겨둔 음료 두 잔을 양손에 하나씩 들고
그럼 아이스티? 하니까 아이스티 드신다네요
고맙다 말하며 한모금 마시고 맛있다고 하네요
더 맛있는 거 있는데... 블랙 먹을까봐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보통 여성분들 아메리카노 좋아하지 않나요?
아이스티 내가 먹으려고 샀는데 살짝 당황했어요
서아님 나도 아이스티 좋아해요
나도 아메리카노 돈 주고 사 먹는 거 이해 못하는 놈이야
(아메리카노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저는 제 머리 만져주는 거도 좋아하고
쓰다듬는 거도 좋아합니다
오일이 묻기 전 서아님 앞머리를
살짝 살짝 쓸어넘기는데 아메리카노가 써서
속도 쓰립니다 갑자기 3방 때 제 옆구리
찍은 거도 생각이 나네요? 넌 안되겠다 싶어
머리 쓰다듬는 척 조금 세게 서아님 이마에
손가락을 튕굽니다
아야
세상 죄인인척 서아님 미안해요 시전합니다
괜찮아 일부러 그런거도 아닌데
착한서아님.... ㅠㅠ
어후 통쾌해 갑자기 아메리카노에서 청량감이 느껴지네요
아오 속 시원해
서아님 미안... ㅋㅋㅋㅋㅋ
재밌게 잘 놀고 왔습니다
#키가 크고 예뻐요
#날씬하고 귀여워요
#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