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비타민 소연 43

벌써 4번째 방문이네요 확실히 4번 보니까

어색하지도 않고 편해서 말도 술술 나오고

몰랐던 모습들도 하나씩 알게 되네요

오늘은 평소와 달리 씻고 테이블에 음료수를 세팅 하고

벨을 눌러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와 나인걸 확인하고

눈이 동그래지며 한울오빠다~~ 하며 새해에도 와줘서

고맙다고 안아주는 그녀를 뒤로한 채 

테이블 의자에 앉아 제가 말했습니다.

한울 : 안녕하세요 김한울 입니다. 차소연씨 되시나요?

소연 : 아, 네 안녕하세요 차소연입니다.

한울 : 혹시 주선자한테 얘기 못 들으셨나요?

소연 : 죄송해요 차가 막혀서 조금 늦었어요

한울 : 아뇨, 오늘 소개팅 컨셉이 누드인데... 

소연 : (부끄부끄) 

한울 : 기대해도 되죠?

그렇게 누워서 저는 안은채로 소연은 안긴채로 

첫방 때 머리 만지다가 머리 만지면 안돼요 라고 

정색해서 상처받았다, 내가 왜 안되는지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줬는데 

이 오빠 쿨한줄 알았더니  

완전 뒤끝 대마왕이었네 등등

이러고 장난치며 놀다가 

이런 저런 얘기하고 슈얼 받았습니다.

4번째 후기라 이미 다 썼던 내용들 안 쓰려고

하다보니 이번 후기에서는 별다른 정보가 없네요

머리 스타일 바꾼거, 볼 때마다 잘생겼다,

음료를 마실 때조차 음료 광고모델 같다,

먼저 말 편하게 해주고, 편하게 하라고 해준거

고맙진 않아

소연아, 너 호구를 알아보고

그 호구를 잡는 방법을 아주 잘 아는구나 

응 안 믿어 

#슬랜더파, 마인드파 추천드립니당

#개씨발극와꾸파분들에게는 살짝... ^^ 

(절대 못 생긴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