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고장!!! 몸뚱이 분해조립!!! | YR 아크로테라 비타M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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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저는 시그니처 코스로 관리를 받았습니다
아래에 계속해서 언급되겠지만,
건식 위주의 초초초건전! 코스입니다
그런것(?)을 기대하고
후기를 들어오신 분이라면
정중하게!
다른 분 후기를 참고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조용히 후기를 눈팅하던 중
한결같이 "시원하다"는 평이 빠지지 않았던 그 곳
YR 아크로테라
그 시원함을 느끼고 싶어서
비오는 주말 밤에
삐그덕거리는 몸을 이끌고
조용히(?) 다녀 왔습니다
여기도 위시리스트(?)에 담아둔곳 중 하나였는데
잘 쉬고 잘 먹고 운동을 해도
풀리지 않는 찌뿌둥함이 있던 날들이 계속되던 중
한번의 관리만으로도 확실한 개선효과?
아 이건 고추참치!
주말에 가겠다는 계획을 혼자 세워두고
사전에 미리 문의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그... 부비보고 연락드렸는데요"
"네 안녕하세요"
"그... 시그니처 코스 관련해서 문의를 드리려구요"
시그니처 코스와 예약에 관하여
유선상으로 문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시그니처 코스는 전날에 예약이 가능하십니다만...
보통은 오셔서 상담을 받으신 다음에는
대부분 다른 코스로 받고 가십니다"
응??
왜 때문이죠??
하지만 답정너 휘낭
이미 정해진 답이 바뀌진 않습니다
추가적인 질문과 설명을 더 듣고
"그럼 방문전에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전 문의를 마치고
며칠이 지난 금요일 밤
으잉?
내가 문의한거 어케 아셨누 ㅎㄷㄷ
아!
이건 무조건 가야 될 운명이다
토요일 운동을 하며 문의전화를 드립니다
가능한 시간대를 안내해주시며
저녁시간대로 예약을 잡아 주십니다
그렇게 도착하여
다시 한 번, 코스에 대하여 설명을 받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물으시는 사장님
"처음에는 이쪽(스웨디시 포함된 코스)를 많이 하시는데
여기에도 충분히 마사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괜찮으시겠어요?"
"소생
휘낭이옵니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하진 않았...
편하게 마사지만 받으러 왔기에
고집을 꺽지 않고 처음 계획대로
시그니처 코스로 결제를 하고
맛있는 청포도 에이드를 받고
방으로 입성!
그런데...
워매?!!
방도 넓직하고 깔끔하고
네 뭐 아무튼 시설이나 인테리어에 놀랐습니다
여러 후기에서도 언급된 스타일러까지 두둥! 등장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샤워를 하고 기다리니
오늘의 집도의 비타M께서 들어오십니다
"안녕하세요"
가볍게 인사를 주고 받은 다음
옷을 스타일러에 넣고 정리해주신 다음
"가운 벗고 여기 엎드려주세요"
라는 말과 함께 마사지는 시작됩니다
마사지 압은 제 기준에
굉장히 강하신 편이었습니다
언뜻 제 기억에는..
중간압으로 진행하신다고 하셨던 것 같긴 한데
그것도 충분히 강했습니다
"어디쪽이 많이 불편하세요?"
우선 제 의견을 먼저 물어보십니다
저는 하체쪽이 많이 뭉친다고 얘기했는데
나중에는 저의 오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육과 관절이 움직이는 방향에 맞추어 풀어주시기 시작하는데
하체는 뭐.. 그럭저럭 견딜만 했습니다
허벅지와 종아리 발목까지 아주 시원하게 풀어주십니다
그러다가 골반으로 올라가는 순간
응??
으윽 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모르게 세어나오는 소리
잔뜩 뭉쳐있는 몸뚱아리를 마주하는 비타쌤
사정없이 분해조립에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골반과 허리는 물론
등과 목 어깨까지
아주 뻣뻣하게 굳어가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으윽 ㅠㅠㅠㅠ"
앓는 소리만 내어가며
사정없이 분해조립이 시작됩니다
뭉친곳은 강한 압과 함께 풀어내고
수축된 곳은 근육 결의 방향에 맞추어 늘려주고
근육과 관절들을 제자리로 정렬시켜주십니다
처음으로 목에서
뚜두둑! 소리나는 경험도 해 보았네요
"소리만 크고 아프지는 않죠?"
"네... ㅠ"
솔직히 목 관리할때는
제가 평소에 나오지 않던 범위까지
목이 움직이다보니
개쫄보는 본인도 모르게 목에 긴장을 하게 되고
관리하시던 선생님은
"목에 힘을 푸셔야 스트레칭을 받으실 수 있어요"
답답함에 한소리 하십니다
"네 ㅠ 알고는 있는데 ㅠㅠ"
제 딴에는 최대한 노력한거였습니다 ㅠ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사실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냥 앓는 소리 내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ㅠ
관리 중간중간 비타쌤이 대화를 유도하셨는데
뒤틀려있던 근육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기 싫다고
너무 완강히 저항하는 바람에
말하기가 힘들었습니다 ㅠ
그래도 조금조금 기억에 남는건
마사지 경력이 제법 되시는 것 같았고
그에 대한 자부심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탈탈 털린채
관리를 잘 받고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소리와 함께 돌아오기 시작하는 정신
여전히 멍....... 합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그러고는 잔뜩 겁을 주시는 비타쌤
"내일 마사지몸살이 올 수도 있는데
근육통처럼 막 올라올거에요
너무 견디기 힘드시면
타이레놀 먹고 푹 쉬시면 될거에요"
응?????????? 몸살????????
아 물론.. 받은 강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몸살이 생길것 같긴 했습니다
아무튼 정신이 덜 돌아온 상태로
다시 한번 비타쌤한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와
여전히 멍한 상태로
사장님?실장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정신이 없어서 여쭙질 못했네요 ㅠ)
뭔가 반응을 궁금해하시는 것 같았는데
너무 탈탈 털려서
관리를 잘 받아서
여전히 멍하던 상태라
말씀은 자세하게 못 드렸네요 ㅠ
그렇게 남은 청포도 에이드를 챙겨들고
도망치듯 집으로 호다닥 도착!
다음날
다행히 비타쌤께서 겁주시던
마사지몸살은 오지 않았고
평소 운동할때 느끼던
약간의 기분좋은(?) 근육통만 살짝살짝 있네요
(통증 즐기는 변태...)
덕분에 기분좋게 오운완!까지 했습니다 :)
골반 허리 등 어깨가 뭔가 조금 편해진 느낌?
뭐...
플라시보 효과일수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그랬습니다 ㅋㅋㅋ
당분간은 주기적으로
시그니처 코스로 관리 받아볼 예정입니다
진짜 다른 생각 없이
시원한! 마사지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냅다 시그니처 코스로 받아보시는거
적극 추천!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