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_수정_건마의 매력 36

Kassy(케이시)_Crush on you(사실말야내가말야그게그러니까말이야)

이 노래 보다는 케이시를 너무 좋아 하는 수정이

두 시간 동안 케이시 노래 듣다 보니 나도 좋아 하게 됐다고

내가 오늘 월요병에 정신이 반쯤 나갔었거든

서면에 어쩔 수 없이 가야 할 일이 있어서 겨우 겨우 기어서 갔다가

도저히 집에 갈 자신이 없는 거야

그래서 건마 다녀왔지

첨에 가려고 했던 지명한테 소개 받은 곳은

미친 스마보다 더 비싸 ㅡㅡ

역시 돈 많이 버는 지명은 달라

그렇게 비싼곳을

그래서 몇 번 다녀간 곳에 다녀왔지

와 몸이 녹아 버리는데

진짜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었거든

진짜로 스마 갔음 극시체족 그 자체였을꺼야

그런데 진짜 농담 안하고 수정이의 손길에

내 몸이 점점 깨어 나는 거지

감겼던 눈이 조금씩 떠 지기 시작하고

축 늘어졌던 팔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고

뭔가 되살아 나는 그 기분

그녀의 손길이 구석 구석 온 몸의 세포들을 재생 시켜 줘서 그럴까

어우 잠든 꼬추마저 ㅡㅡ

관리 끝나고 어딜 갈까 

꼬추 주인아 갈 곳 정해라 라고 명령까지

네 그렇게 스푼에서 죽었던 시체를 되살려준 수정이의 후기였습니다

건마. 피곤하고 지치고 힘들때 스푼으로

그리고 수정이를 만나러 가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