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비 두 번째 12

처음으로 다시 본 유비.

이 분은 눈빛에서 하트를 발사하는 몇 안되는 매님입니다.

다시 보고 느낀거지만 자존감을 채워주는 걸 참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전에 갔을 땐 장판이 고장나서 좀 추웠었는데 이번엔 장판도 뜨듯해서 오히려 더울지경이라 즐거웠습니다.

슈얼은 말안하겠습니다. 유비 슈얼이야 워낙 빡슈얼로 유명하기도 하고 이번에도 잘 못 버텨서 꽤나 울적하거든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살가워서 같이 얘기하면 기분이 은은하게 좋아지는 그녀.

목덜미에서 풍기는 향수만큼이나 틴트향도 묘하게 이쁜 그녀.

가만 떠올려보니 지난 번과 틴트향이 동일해보입니다.

여튼 원래 출근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앞당겨서 출근해준 유비는 정말 참하고 착하고 이쁘고 애교많고, 뭐 그렇습니다.

한 시간 이른 출근을 흔쾌히 물어봐준 실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