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문타이 다나 38

일단은 타이샵들도 이제는

1회용품을 제법 구비해둔다는 게

긍정적이고

하긴 내가 워낙 안갔으니까

다나 님의 관리는 98.98 순도의

건전함이 있어서

내가 아는 형사님이 있으면

여기 와서 마사지 받아보라

하고 싶었다

살살 해달라니까 못 알아들으셔서

바우바우 라고 하니 오케이 란다

굉장히 수면 유도에 특화된 분이다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그대여

다나를 만나요

방은 아담한데

에어컨은 제법 커서

인상적이었고 

방 안에 티비가 있으나

다른 매니저처럼

태국 티비 프로그램 이나 켜둔다든지

하지는 않았다

시간은 진짜 딱

칼 같이 잘 준수한다

입실부터 퇴실까지

정확한 시간관리

여기는 정직하게

관리시간은

샤워시간이 포함이라고

적어두었다

난 샤워를 길게 하는데

미리 그 내용을 고지한다면

기분 나쁠건 없다

근데 마치 관리시간이 60분인냥

해두고는 입실부터 퇴실까지

50분 컷을 낸다든지 하는

여러 업소들이 오히려

종종 인기를 끈다는건 살짝 아름답다

실은 내가 이분 예약을

해두고 이분 후기를 좀 훑어봤는데

후기 쓰는 손님들이 살짝

예쁜것 같다 이분을 보고서 드는 생각임

본인들이 예쁘니까

예쁜 그대들의 눈에 이분도 예뻐보였고

예쁜 글도 나왔나보다

난

예쁘지가 않아서

어깨 뒤편에 타투가 있었으며

목소리는 데시벨이 낮았으나

아주 많이 친절하고. 상냥하다는

느낌은 적었는데

그건 어쩌면 생존을 위해서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착한 사람이 견디기엔

세상이 그렇게 막. 아름답지만은

않아서.

여기 실장님이 한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왜

사람들이 칭찬하는지는

알만하다

예약문의 전화라는게

사실 몇마디 대화가 별로 오가지는

않는데 짧은 말 속에서도

충분히 기분 좋아지게 할만 하였으며

귀찮다 짜증난다 살기싫다 

와 같은 불협화음이 목소리에서

느껴지지 않는 청정 남자 성대였다

이분이 실장님이 맞다면

사장님은 이 실장님이 얼마나

소중하고 빛나는 인재인지

유념하면서 극진하게 모셔야 맞겠다

내 생각엔 상위 1%의 실장님이고

실장 칭찬을 적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몇몇 독자가 존재할 수 있는데

니도 여기 실장님이랑 통화해보면

고개 끄덕여질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