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뮤 좋아요 (초코파이는 달다) 50

초코파이는 몸에 그닥 좋지 않은데

자꾸 먹어서 뱃살이 나왔다며

초코설교하는 분에게 마사지를 받고

다솜이 보러 왔어요

다솜이라는 이름은 어쩌면

추억의 예명인데

하단에서 그 첫만남이가 있었고

꽤 인상깊은 대사를 말했던

다솜이었던지라 두고두고

기억에 남았는데

공교롭게 같은 이름의

연산 다솜

그리고 살짝 비슷한 면이 있어서

또 다솜 생각나게 햣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다정한

말한마디 그리고 꽈츄의 행복

또 거기에 애정 한스푼인데

이게 꽤 어려울 수 있어서

하지만 다솜이는 잘 해낸다

엉뚱하고 특이한 사람을 보아도

아 오늘 일진 사납네 

하며 티를 낸다든지 하지도 않고

또 제법 그리고 아름답고

매혹적이며 살짝 만족스러우며

적당하게 예쁜 시간이를 제공하여 준다

여기 가게가 가끔 전화를 안받고

종종 늦게 받지만 그래도

너무 쉽게 좌절하지는 말고

여기는 좀 그런 경향이 있는건지

나한테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로비에는 멍멍이가 있는데

어제는 겁나 으르렁 거리더니

오늘은 좀 얌전하다 그래

짖어봐야 니 입만 아프다

사는게 가끔 서글프고

난 지구랑 좀 안맞는거 같고

인생이 살짝 고달프고 무료할 수

있는데

다솜 같이 매력적인 친구를

가끔 볼 수 있다면

오늘또 한숟갈 밥을 먹는것이

의미있고 힘이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