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테라피 구름 10

보고온지 좀됬고 매니저가 후기 싫다했고 쓸생각도 없었는데 오늘 그날꿈을 꿔서 씁니다

제 추억을 기록하는 용도일뿐 활동안하는 이등병이 쓴글이라고 작업글이네 태클거시면 예예 님말이맞소 멍청한인간이랑말씨름 안합니다

따뜻한날이라고 해야할까 더운날이라고 해야할까 여름보다는 조금더 시원한날씨였고 들어가기 민망한곳에 위치한 가게

이럴수가 엘레베이터도 없는 삼층이다

낙장불입 이미 예약시간이 코앞이고 다왔는데 엘레베이터 하나때문에 다시 돌아갈순없는일 운동한다생각하고 열심히 올랐다

땀을 살짝흘려서 평소보다 더열심히씻었다 남성청결제까지있는게 마음에들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본인사비로 사둔거라는데 손님생각하는 마인드가 참 마음에든다

드라이기로 말리고 둘러보니 빨간조명이 거슬린다 그리고 너무밝다 무드를위해 살짝낮추고 인터폰 친다음 얼른 엎드려서 기다려본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않아 똑똑하는 노크소리

장난끼가 섞인 리듬

한시간이 즐거울것같은 예감이들었다

-안녕하세요~ 어 뭐지 불 오빠가줄인거예요?

목소리가 어리다 무의식적으로 돌아누워 확인할뻔했지만 부담스러울까봐 참았다

-뭐하다왔어요?

-밥은먹었어?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과 함께 탈의하는 소리가 들린다 함께 전라의상태로 시작하는게 덜부끄러워 좋다

반말과 존댓말이 섞인대화들이 오가며 건식 꾹꾹이를 한다 열심히는하는데 솔직히 기대하고 받을실력은 아니다 일한지는 조금됐는데 교육을 제대로못받았다고 혼자터득했단다 뼈소리내고 뿌듯해하는 애한테 핀잔을주는것보단 칭찬을해주는편이 나을것같아 시원하다해줬다 열심히하려는마음이 예쁘기도했고

-간지럼타는편이에요?

대답을하기도 전에 훅들어오는 손길이 꽤나 자극적이다

손톱을 사용하기도하고 손가락과 손바닥을 이용하며 살짝스치는 하완까지

움찔움찔하니 즐거운지 꺄꺄하며 가만있으라고 으름장도 놓는다 반응이 재밌으니 더하고싶다고 나를 놀려대는데 얘는새디스트인건가 내가 잘못걸린건가

-따뜻해요

오일을 펴바르며 놀라지말라고 미리말해주는 센스가 일품이다 건식보다는 좀더 나은 마사지실력 건식보다 나은거지 아로마도 기대하고받을 실력은 전혀아니다 엄지손가락 그렇게쓰면 안좋을텐데싶어 오지랖 발동

팁을 조금알려줬더니 바로 써먹는데 습득력은 좋은편인듯하다

-불편한거있으면 말해주세요

천~천히 아주천천히 바디를 타는데 느낌이 아주좋다 푹신하고 미끌하고 나도 모르게 어흑소리가 새어나온다

베드가 좁아서 떨어질까봐 조금불안했던건 나만 느낀게 아닐테지

혀는 아주 뱀같았다 랩틸리언이 생각나서 속으로 웃음을 삼키는 순간 민감한 부분을 공들여 괴롭히길래 탭치느라 내손은바삐움직였고 무시하고 진행하더니 많이 시끄럽고 귀찮았는지

-베드 망가지면 보상받을거예요 가만히있어 묶어버리기전에

얜 찐이구나 등골이 서늘했다 베드가 터질까봐 쫌 쫄기도했고 얌전히 손바닥만 찔러가며 참았다

-똑똑

입으로 노크소리를 내며 앞으로 돌아누워라는 신호를 준다

처음마주하는 얼굴

귀엽다

그리고 서구적인 몸매

무척이나 섹시하다

가슴큰건 프로필 봐서 알았는데 엉덩이 큰건 왜말안했니

-눈부셔?

-눈떠봐

-나봐봐

-이거봐줘

너무 자극적이다 자기하는것좀 봐달라고 요구하는 매니저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건 야동에서나보던 행위인데

왜 날 빤히쳐다보는건데 설레게

-오빠는 성감대가 어디야? 음 근데 말안해도 알것같애 여기지?

한바퀴 훑고나선 예민한 부분을 집중공격한다 아 진짜 잘못걸린건가 좋은데 괴롭다 괴로운데 좋다 내가 마조히스트인걸까

나이에 맞지않게 능숙한 혀놀림과 깊이감있는 립때문인지 사정감이 빨리와서 잠깐 빼달라고 요청을했고

혀로 훑으면서 빼는데 그게 신호탄이 되어 나는 토끼가 됬다

-엄청 많이나오네

마지막까지 기분좋은 수치감을 선사하며 자극을 주는데 조금만 더했으면 시오후키 성공했을거다 무서워서 멈춰달라한게쫌 후회되긴 한다

오늘 꿈에나와서인지 희미해졌던 기억이 약간이나마 선명해졌으나 이 감각을 잊기전 다시 보고싶으니 빠른시일내로 복귀를 바란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