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창/진 후기
조회 : 1057 , 추천 : 31 , 총점 : 1367
분류 아로마

홍♡간호조무사 갓지나♡재방기 77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계속 갓지나 후기가 올라오는 만큼, 기본적인 갓지나 관련 반복어 또는 관리, 스타일 등 반복내용은 생략함.(일병이니 음슴체)

1/7(화) 인생 스마 첫방의 여파가 가시기 전에 세운 다음 계획은 1. 부산 극마감조 ㅇㅇM 예약전쟁 참여와 2. 변태갓지나 2타임으로 재방하기 였음.

공부하는 모범생 털복실이는 이미 금요일 부산 예약전쟁 실패를 예상하고(실제 10시 컷 당함) 목요일에 금욜 막타임으로 2타임 사전 예약을 이미 했었음.(예약됐으면 주,야 극마감조 3타임이었는데ㅠㅠ)

플랜 2번이 먼저 실행되었고..막타임에 예약하면서 쓸떼없이 남배려 잘하는 성격답게 마칠때 쯤 수월하게 노가리나 까다가 역립으로 역서비스나 받다가 편하게 퇴근하라고..혼자 생각하고 혼자 처 뿌듯해했음ㅡㅡ;;

하지만 부비에 빠지고 밤낮이 바뀌면서 열흘동안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밖에 못자면서 체력이 이미 바닥 난 상태였고, 이틀 사이 급달 내상 1번에, 해상펜션에서 떨면서 1박하고 몸이 좀 안좋은 상태로 저녁까지 거르고 최악의 컨디션으로 자정때 쯤 집에서 출발~

갓지나가 붕어빵 좋아한다는 글 본적이 있었고, 나도 넘 허기가 져서 이야기하면서 먹을 붕어빵을 상남동에서 사서 시간 맞춰 올라감.

첫타임은 이런저런 부비 얘기, 사는 얘기 등등 하면서 붕어빵이랑 음료 먹고, 줄담배도 피고 놀다가~두번째타임은 계획대로 역스마 해줄랬는데 약간 어지럽고 속도 좀 안좋아서 그냥 엎드림.

립슈얼 등 관리 받는데 몸이 안좋으니 나도 나름 활어인데 활어가 힘이 없음. 그래도 남자가 약한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생각에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역립 공세를 퍼부음.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 달린 한,일 최종전의 연장전에 임한다는 자세로 그냥 고개 파뭇고 여기가 엉덩인지 허벅진지 ㄸㄲ인지 모르고 눈도 못뜨고 온 얼굴로 드리블 함. 


딸기맛 오일을 넘 많이 먹으면서 속은 더 울렁거렸고 오일이 눈에 들어가 따가웠지만 한쪽 눈 질근감고 모든 감각을 혀끝으로 집중하여 혀드리블 시전하여 갓지나는 항복을 2번이나 외쳤으나, 한번 팰때 죽도록 패야 담에 어설프게 안 덤빈다는 생각으로 숨막혀 쓰러지기 직전까지 숨참으며 얼굴 파묻고 세번째 항복 받아내고 바로 대짜로 뻗음. 


하지만 미친 개변태 갓지나는 오뚜기처럼 일어나 나에게 복수하려고 공격 들어옴. 첨엔 느꼈으나..그 뒤에 바로 찾아오는 속쓰림+두통에 숨 참는다고 급상승한 심박수로 인해 결국 gg선언하고 담에 재경기 요청함.(우세한 경기가 무효 처리된 느낌 - 갓지나 인정하나?ㅋ) 


시간 다 되어가고 눈은 감기고 쓰러질 것 같아서 동반 샤워하러 갔는데, 지나가 물 온도를 좀 뜨겁게 하면서 순간 샤워부스가 사우나가 되었고 나는 핑~~하는 현기증 증세를 느낌ㅋㅋ(혈당 저하+기립성 저혈압 같이 온 느낌이었음) 


살짝 당황하고 걱정하는 지나를 진정시키면서 부스밖 찬공기 맡으면서 바닥에 누워서 혈액순환 좀 시키려는데..


갑자기 2차전 시작됨!!바닥에 빨리 누우려는 자 vs 바닥에 눕기전에 몸에 물기 닦으려는 자..


갓지나는 그리 걱정하며 몸을 만져주고 부축해 주는 줄 알았으나..사실 부스 밖에 나가서 눕기전에 내 몸의 물기와 오일을 다 닦아내기 위함이었음..독한년ㅋㅋㅋ


결국 쓰러지기 직전 겨우 몸을 천천히 눕힐 수 있었고 저혈당 현기증을 진단한 지나는 당을 충전해야 한다며 감귤쥬스와 망고젤리를 내 입에 막 쑤셔넣어줌. 


오일이 목에 많이 들어가면서 급격하게 목이 말라서 중간에 실장님께 갓지나가 음료도 알몸으로 고개만 빼꼼 내밀어 받았는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내 앞 테이블에 캔 7개가 나열되어 있음^^;;;


그래도 마지막 담배 타임때 창문 열어 찬바람도 쐬어주고 계속 걱정해주는 모습이 넘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였음. 부비에서 노는건 좋으나 좀 조절하자고 지나랑 약속하고 손가락 걸고 도장 세번 찍고 옷입고 나오는데 약간 오일이 남아있는 느낌?ㅋㅋ


암튼 또 하나의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고, 혼자만의 추억이라도 만들 수 있게 같이 시간을 보내준 갓지나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맙다는 생각을 했음. 그리고 과유불급 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앞으로는 급할 것 없으니 천천히 즐기자고 다짐하면서 잠자리에 들었음. 


누구를 꼭 만나야하고 예약전쟁 뚫고 방을 봐야하고 이런것 보다는 지금 만날 수 있는, 만나고 있는 매니져에게 잘 대해주고 재밌게 시간 보내는 것에 더 가치를 두자고 생각하게 됨.(그땐 그랬음)

다들 잘 먹고 잘 자면서 체력관리 잘하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즐달하시길 바랍니다~^^ 

관련자료

댓글 77개 / 2페이지
목록 목록
Total 3,909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점수

최근글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