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시장 신규 노래방. 앞으로 외국인형이랑 어디 안가렵니다. 27

요약 바가지 쓴 것 같긴한데, 그 형이 민폐짓 해서 앞으로 같이 안가렵니다.

얼마전부터 외국인형이랑 간다고 자료조사했던 사람입니다.

어찌저찌 대충 가격대랑 조사했고, 이정도선이면 될까 물어보니 ㅇㅋ 했거든요.

그래서 여기 제휴업체 중 한 곳에 전화하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거 믿을만한거 맞냐고? 뭐라뭐라 하더만, 그냥 브로커(우리말로는 삐끼)에게 물어보고 가자고 ㅇㅇ 하더군요.

술을 상남시장쪽에서 마셨고, 길에서 삐끼분이 상남시장 신규오픈했다는 가게 있다고 해서 기기 갔습니다.

어... 양주 12년산 25만원 하더군요? 나가서 딴데가자 했는데, 일단 그 형이 애들 보고 정하자고 하더군요. (대충 두 쌍에서 2~3병은 마시는걸로 알아서 비쌀꺼라고 했는데도 지가 고집했음. 비쌀 것 같다 경고했는디...(1차 딥빡))

접객원 4번정도 뺑뺑 돌리던 그 형님.. 이 뺑뺑이가 길어지니까 이걸 빌미로 여기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형님께... 이걸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아니면 나가자 밖에서 술 먹고 마무리하자고 했는데, 이게 촉매가 되었나? 그냥 고르더군요. (2차 딥빡) 

전 이런 가게가 첨이라 잘 몰랐는데, 접객원들이랑 W.T, 대실료, M.T. 합치니 60뜨네요? 일단, 양주 깐 상태라 무르기도 안되겠고, 이번을 경험삼아 담에는 실패 안하자... 했죠ㅎㅎ... (여기서 눈물, 근데 왜 접객원 들이기 전에 모든 금액 설명 안해준건지 ㅠ.ㅠ)

와서 그분들은 우리에게 인사해야 하는데, 눈치없게 자기소개 필요없다고 분위기 곱창내서 그냥 제가 냈고(결국 뿜빠이 함), 그분들이 소개하니까 좋다고 즐기던 그 분 (3차 딥빡)

당연히 1병 다 비웠고, 1시간 넘게 남았기 때문에 술 2차 주문 하려고 했는데 계속 막던 그 형님. (이건 판단이 애매함... 비싸긴 한 것 같은데 이왕 술판 벌린거 그냥 노는게 낫지 않을까 vs 비싼데..?)

뭐.. 남은 1시간 텐션 다 떨어졌고, 그냥 이야기만 좀 하다가.. 누님들 추가 뭐 하려는 것 그것도 팁주지말고 공짜로 끝까지 먹자던데... 그게 되겠냐? 하아... (4차 딥빡, 해탈, 파트너에게 미안함..)

결국 노가리까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혼자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근데 1대 1로는 아니고 1대 2로 부르나보더군요? 이것도 첨알았음.

그 담날 술 깨고 점심먹으면서, 그분들도 돈받고 일 하는 사람이고 첨 본 사람인데, 니가 좋게 행동 한 것도 아니고만 뭘 해주겠냐고 뭐라 했긴 했는데 ...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덕분에 개호구 잡힐만한거 적절선에서 잘 끊었다 싶네요.

이번에 호구되었더라도 분위기 나쁘지 않았음 담번에 제휴업체 가보자고 하려고 했는데, 그 형이랑은 앞으로 이런데 안가렵니다..ㅋㅋ..  

궁금한게, 일단 술값은 호갱당한거 맞나요?? (접객원은 초미씨..2분..)

혹시 불쌍하게 여기시는분은 쪽지/댓글로 괜찮은데 추천.. 부탁드립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