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 초아 12

뽀빠이 초아

친화력이 매우 좋아서

오래본 친구사이 같은 편안함이 있고

몇번 봤더니

이제 방들어오면 이거봐봐 하면서

포징과 함께 근육 자랑하는데

쇠질로 단련된 육체미를 강제로 관람해야만 한다

안 볼란다 하고 엎드리면 또 입 삐죽 튀어나옴

말투가 국밥집이모 같다고 좀 놀리게 되면

건식을 아주 시원하게 받을 수 있고

야릇한 맛 보단 찐친이랑 사우나 온 것 같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음

타격감은 좋지만 너무 갈구면 안된다

단단한 육체와는 다르게 속은 여린듯 함ㅜ

관리는 상당히 055스럽고

자신만의 컬러도 보유하고 있는거 같다

몸에 흉터났다고 반창고도 붙여주고

운동하라고 동기부여도 해준다

우울하고 힘빠지는 날 많이 생각나는

희대의 개그우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