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스포츠 가을 시작은 사랑앤향기로 7 작성자 정보 작성자 비우비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1.09.03 23:50 컨텐츠 정보 조회 1,879 댓글 7 목록 목록 본문 시하 초추지절에 옆구리가 시린 것은 내 탓만은 아닐 것이다. 처서가 지나고 불현듯 쌀쌀해지는 바람이 뜨거운 여름은 이미 갔음을 대변한다. 괜시리 긴 옷을 여미는 손짓이 오늘따라 애틋하다. 이번 주 내내 함께했던 비가 그치고 하늘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높이 솟은 하늘을 보며 나도 하늘이 되고 싶어졌다. 가슴 속 웅덩이를 비우고 싶었다. 오늘은 그 모든 것을 덜어줄 마사지가 괜찮겠다 싶었다. 해가 막 딸어질 무렵. 마음을 정했으면 빨리 전화를 해야했다. 예약이 다 차면 낭패다. 갑자기 들어찬 기대는 오늘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강박으로 바뀌어 엄습한다. 김해 pr을 훑어보고, 이내 김해 제휴로 이동해본다. 마치 새로 온 가게의 메뉴판을 톺아보듯 시선이 분주해진다. 십 만원을 조금 넘는 크진 않은,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금액이다. 한 번의 결정으로 며칠간의 기분이 정해진다. 여긴 갔던 곳... 여긴 내상... 아 여기 가볼까? 대충 위치를 확인하고 후기와 질답 게시판을 들어가본다. 딱히 내상도 없고 더군다나 기다리던 매니저님께서 출근하셨단다.한 번 만난 매니저님은 다시 만나지 않는다. 나만의 철칙인데, 낯이 익는다는건 더이상 새로울 게 없다는 뜻과 같다. 두 번째 세 번째... 회를 거듭할 때마다 기대감은 사라진다. 각설하고, 퇴근하며 바로 볼 수 있도록 예약을 서둘러 잡는다.사랑앤향기 사랑 매니저님을 뵀다. 저번엔 소원 매니저님을 뵈었는데, 사랑 매니저님도 뵙고 싶다는 생각이 오늘로써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어스름이 땅거미로 바뀔 무렵 방문벨을 누르고 들어섰다. 분홍이 가득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묶어둔다. 계산을 끝내고 향기 실장님의 안내를 따라 샤워부터 한다.방에 들어가서 담배 하나 피려는데 불 붙이자마자 매니저님이 들어오신다. 당황해서 "끌까요?" 물어봤는데 같이 피자고 하셨다. 처음엔 고양이가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두 번째 볼 때는 고양이랑 강아지 중간 상이 보였다. 세 번째 볼 때는 내 지인이랑 살짝 겹쳐보이기도 했다. 슬렌더는 아니다. 아니라서 더 좋았다. 난 슬렌더 파는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래도 호불호는 안 갈릴 것 같았다. 뚱냥이든 아니든 고양이는 다 귀엽게 보이는 느낌?대충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고 가운을 벗고 테이블에 누웠다. 저번에도 느낀거지만 특이한 테이블이다. 플라스틱 보를 깔고 밑에 장판을 틀어놓는데, 수건 때문에 까끌까끌한 것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에어컨 때문에 춥지도 않고.어딜가나 그렇듯 건식부터 시작한다. 다른 후기에서 엉성한데 이상하게 시원하다는 말을 봤다. 유념하고 있었는데, 엉성은 모르겠고 시원하긴 시원했다. 얘기도 잘 걸어주시고 심심할 틈이 없었다. 매니저님이 마사지에 집중하는 만큼 나도 집중했다.대충 전신 마사지가 끝나고 센슈얼로 넘어간다. 사랑앤향기에는 립이 없는데, 없어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고양이 같다는 첫인상이 여실히 들어맞았다. 몸도 굉장히 유연하시고, 센슈얼 받는 동안 몸 구석구석 자극되는게 묘미였다. 애를 태운다는 표현이 더 잘 맞겠다. 요청하는 자세도 잘 받아주시고... 시간도 끝까지 채우셔서 더 감사했다. 마무리까지 받고 나니 온 몸이 떨린다. 추워서 그런걸까... 그냥 나만의 가을을 맞이했던 것 같다. 정돈된 샤워장에서 몸 구석구석을 씻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로 한다. 오일 자체가 물에 잘 씻겨서 정말 쉽게 씻어낼 수 있는게 가장 컸다. 다른 데서는 다음 날까지 미끌거리고 했는데... 뜬금없이 정하고 뜬금없이 예약한 거지만 만족도는 전혀 뜬금없지 않았다. 언젠가 오늘이 생각나는 날, 어쩌면 내 철칙이 깨질 지도 모르겠다. 잠깐의 시간으로 일주일을 보상해준 사랑앤향기 사랑 매니저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비우비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Exp 14,577(97%) 97% 쿠폰 게임승률 : 33.3% + 8% 두시의비비기 게임승률 : 10% + 4% //php if($is_admin=="super") { ?> //php } ?> 추천 7 신고 관련자료 댓글 7개 / 1페이지 과거순 과거순 최신순 올링님의 댓글 올링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1.09.04 00:08 감사합니다 신고 감사합니다 무사라다님의 댓글 무사라다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1.09.04 03:06 너무 길어서 못읽겠다.. 핵심만 신고 너무 길어서 못읽겠다.. 핵심만 비우비님의 댓글의 댓글 비우비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1.09.04 10:36 @ 무사라다 귀엽게 생기셨음, 마사지 시원했고 센슈얼 온몸 자극되는거 좋았음, 그 외 시설도 맘에들고 재방의사 있음 신고 귀엽게 생기셨음, 마사지 시원했고 센슈얼 온몸 자극되는거 좋았음, 그 외 시설도 맘에들고 재방의사 있음 구름상자님의 댓글 구름상자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1.09.04 23:17 필력 장난없네요ㅋㅋㅋ 신고 필력 장난없네요ㅋㅋㅋ 정재우님의 댓글 정재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1.09.05 14:49 정독했습니다! 신고 정독했습니다! 김해쌥쌥이님의 댓글 김해쌥쌥이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1.09.06 00:40 잘봤습니다 글쓰시는 쪽으로 나가시는것도 강추 드립니다 ^^ 신고 잘봤습니다 글쓰시는 쪽으로 나가시는것도 강추 드립니다 ^^ 팡팡이얌님의 댓글 팡팡이얌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1.10.13 00:09 기행기잘봤어요~~^^ 신고 기행기잘봤어요~~^^ 1(current) 새로운 댓글 확인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목록 목록
비우비님의 댓글의 댓글 비우비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1.09.04 10:36 @ 무사라다 귀엽게 생기셨음, 마사지 시원했고 센슈얼 온몸 자극되는거 좋았음, 그 외 시설도 맘에들고 재방의사 있음 신고 귀엽게 생기셨음, 마사지 시원했고 센슈얼 온몸 자극되는거 좋았음, 그 외 시설도 맘에들고 재방의사 있음
김해쌥쌥이님의 댓글 김해쌥쌥이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1.09.06 00:40 잘봤습니다 글쓰시는 쪽으로 나가시는것도 강추 드립니다 ^^ 신고 잘봤습니다 글쓰시는 쪽으로 나가시는것도 강추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