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스벅 미소M 후기 3

안녕하십니까 약 3달 전 허리를 다쳐 오랜만에 스벅을 찾은 메트입니다...

다른 곳이면 모르겠지만 이 허리를 다치고나니 생각이 나지만 갈 수가 없었습니다...잠시만요 눈물 좀 닦구요...

여튼 일상도 복귀했고 슬슬 다시 생각이 나기 시작하던 차에 어제 급한 일이 있어 늦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무언가 힐링이 필요하다는 자기보상심리 시스템이 작동하더군요.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를 했고 미소 매니저님을 추천받았습니다. 제 개인적 1픽님은 휴무였지만 솔직히 스벅인데 누군들 어떠하리 누구든 대만족일 것을...이라는 생각으로 믿고 갔습니다.

5분쯤 일찍 도착했네요. 제 마음이 너무 설레서 저도 모르게 속도를 좀 냈나봅니다.ㅎㅎ 그래도 잘 안내받고 입장했습니다.

미소 매니저님 첫인상은 "따도녀"였습니다. 아직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지만 뭔가 도시의 시크함과 따뜻한 눈빛이 묘하게 어우러진 느낌이랄까. 웃음도 시원시원하시고 너무도 살가운 분이셨습니다.

5분 정도 대화를 나누고 ㅁㄷㅇ로 갔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여러 매니저님들을 경험해보면서 제각각 가지고 있는 무기가 너무도 달라서 그 무기를 찾는 재미가 있는 스벅인데, 미소 매니저님 또한 큰 무기를 가지고 계시네요. 제가 느낀 미소 매니저님은 손님의 반응을 예민하게 캐치해서 손님 맞춤형 서비스를 해주신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

앞의 후기에도 적었지만 저 진짜 간지럼 많이 타는데, 미소 매니저님이랑 대화가 너무 재밌어서 그 얘기 할 틈도 없이 시작해버렸거든요.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그 포인트를 캐치하시고 제가 참지 않고도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그 "적당함" 사이에 미소 매니저님 특유의 느낌을 전해주면서 서서히 공략해주십니다.

의자로 옮겨가서...는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이거 하나는 말해야겠네요. 미소 매니저님은 오버하지 말라고 했지만 한 20초간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온몸이 찌릿찌릿한 느낌보다는 근육과 관절의 긴장감을 무장해제시키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 와중에 한 곳으로 긴장감을 집중시켜놓는 그런 느낌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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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ㄷ에서도 진짜 soft soft hard hard 박자를 맞춰가면서 저를 흥분시켜주십니다. 그 와중에도 제 반응과 호흡에 맞춰가면서 적절한 타이밍으로 들어와주시네요. 정말 끝까지 긴장감과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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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매니저님과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대화부터 모든 게 참 편안하면서 적당한 긴장감도 느껴지고, 익숙한 듯하면서도 적당한 낯선 느낌에 설렘도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매력적인 분이시네요! 역시 스타벅스에는 함정카드나 구멍이 없다는 걸 또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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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매니저님이라면 처음 방문하시는 분이나 낯가림 있는 분부터 편안한 시간을 원하시는 분까지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매니저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