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 유미m 후기 6

새로 오픈한 허니를 방문해야지 하고 낮에 일하다가 문자로 예약을 했습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10분 전에 도착을 했는데, 예약이 꼬일뻔했었나봅니다. 그 때 전화받으신 실장님께 괜히 짜증도 좀 냈었네요. 이 글을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ㅎㅎㅎ 다행히 잘 조율해주신 덕분에 예약한 시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문을 열고 첫인상은 귀엽다 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귀엽고 밝은 상을 가진 유미 매니저가 반겨주네요. 

들어가서 스몰톡을 하면서 가볍게 담타를 하고 씻고 나왔습니다. 그때까지도 그녀의 엄청난 모습을 짐작만 하며 엎드렸습니다.

먼저 어깨랑 등쪽을 마사지해주는데 이 분 배우신 분입니다. 스무스하면서도 적당한 압으로 결을 슥슥 훑어주십니다. 다음으로 다리까지 마사지해주네요.

 그러다가 잠깐 마사지가 멈춥니다. 하지만 제 얼굴은 구멍 속에 들어가있기 때문에 귀 말고는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조그마한 소리들이 지나가고 다시 오는데 다리 쪽에 아까와는 다른 낯선듯 익숙한듯 새로운 느낌이 옵니다. 따뜻하지만 예리한 그 무빙에 말이 안 나오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옹알이를 하다가 말을 시작하는데 시간이 거꾸로 간듯이 말을 안하다가 옹알이마냥 외마디 소리만 터져나옵니다. 이 느낌 진짜 받아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그 디테일에서 오는 감동은 직접 겪어보기 전엔 모릅니다.

구멍에서 얼굴을 빼고 돌아누우니 나를 괴롭히겠다 생각하며 씨익 웃고 있는 그녀의 입술이 제일 먼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입술이 대륙횡단을 시작합니다. 빨간 입술과 고운 손이 정말 미쳤네요. 저 간지럼 미친듯이 많이 탑니다. 근데 진짜 칼로리를 걷어내고 맛은 살린 제로콜라처럼 간지러움을 걷어내고 느낌을 살립니다. 이건 아무나 못 합니다. 이게 진짜 ㅅㅋ이구나... 라는 걸 이제야 느낍니다. 왜냐구요? 거기 있는 시간동안 머릿속이 하얘졌거든요.

다음 옵션은 정말...네...자세한 설명은 드리지 않겠지만 여기 꼭 흥할 겁니다. 차별화된 ㅅㅂㅅ와 ㅁㅇㄷ는 선배님들보다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다녀본 저로서도 첫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성격을 가지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어느 하나 걸리는 게 없었습니다.

끝나고나서 남은 시간동안 이야기하는 시간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얘기를 했네요. 홍대가 어떠니 진주가 어떠니...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정말 개운하게 나왔습니다.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꼭 다시 볼 겁니다~

제 스타일 그녀와의 시간 행복하게 보내고 하루 마무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