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경험담

[종목별 유린이] ep 02. ㅅㄹ넷에서 만난 여자랑...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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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유린이 시리즈를 쓰려고 보다보니 일반인 이야기들도 좀 있고 해서

게시판 특성에 맞게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쓰고있습니다.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모든 글에는 MSG가 없어서, 단짠단짠 좋아하시는분들께는 조금 섬섬하게 느껴지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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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유린이] ep 01. 집창촌 - https://busanb32.net/bbs/board.php?bo_table=c_latte&wr_id=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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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나이는 기억나지 않는데, 20대 중반쯤이었던것 같다.

이래저래 야동같은것들을 받다보니 일본 / 서양 쪽은 너무 판타지가 심해서 국산 일반인 영상에 꽂히게 되더라.


한참을 서핑을 하다가 보니 결국 흘러들어간 곳

그.... 바다에서 귀대면 파도소리가 들리는... 그것,


ㅅㄹ넷


회원가입을 하고, 뭐 이래저래 인증?같은것도 하고나니 이제 초대 구인구직?같은데 글올리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았다.

특히, 저녘 9시부터 새벽 1~2시까지는 거의 뭐 , 글 리젠 수준이 분당 20~30개씩 올라오는데

뭐하는곳인데 이렇게 구인구직을 열심히 하나 싶어서, 몇개 열어봤더니

죄다, 빨래판 복근에 18cm 이상인 건장한놈들밖에 없다....

'와............... 이렇게 올리면 누군가가 불러는 주는건가?' 싶었다.

근데, 저녀석들의 스펙을 도저히 이길자신은 없고...


이때, 뭔가 딱히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던게, 완전 정반대의 성격의 게시글을 작성하는것이었다.

(뭐 딱히 특별한놈 아니고, 걍 서로 알아가면서 천천히 즐기면 좋겠다란 글과 함께 그냥 멀쩡히 회사에서 찍었던 정장사진을 하나 올렸다.)

그리고 나서 틱톡아이디를 적어뒀다.


한 30분쯤 지났나...

갑자기 폰에서 틱톡!

어???

열어봤더니, 대뜸 인사를 하는 여자였다.

물론, 여자인척하는 ㄷㄹㅇ 일수도 있겠거니 싶어서 처음엔 예능프로 하나 틀어놓고 쉬엄쉬엄 톡을 이어나갔다.

한시간쯤 흘렀나...

더이상 시간을 할애하기에는 얘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파악을 한번 해봐야할거같아서

틱톡 음성채팅으로 서로 여보세요 만 말하고 끊기로 했다.

물론, 여보세요만 말하고 끊진 않았다. 그렇게 밤이새도록 그녀와 통화를 했었다.


대강 어느동네 사는지, 직장인인지, 좋아하는 스타일은 어떤지, 어떤 체위를 좋아하는지, 등등...

점점 대화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큼

저멀리 수평선의 해도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서로 대화만으로 질펀하게 젖은 상태로 각자 출근길에 올랐다.

출근중에도, 그녀는 틱톡 답장이 성실했다.

' 아~ 이건 그린라이트다 ! ' 싶어서, " 오늘 저녘에 동래지하철역에서 만날까요?" 라고 했더니 ㅇㅋ란다.

그렇게 시간은 오후 8시쯤 만나기로 하고, 퇴근시간만 기다렸다.


퇴근후, 동래지하철역 앞에서 먼저 기다리다 보니 그녀도 곧 도착한다고 했고, 이내 그녀가 지하철 개출구를 나온다.

"어디세요~?" 라며, 말하는데...

와...

완전 내스타일이다.

키는 170좀 넘고, 그렇다고 빼빼 마르지도 않았고, 긴 생머리에 눈은 크고... 피부도 하얗고, 볼륨도 장난아니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D~E 왔다갔다 하더라)


무튼, 최대한 태연한척 그녀에게 어디로 갈까 물었더니

방있는데 였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멍청이는, 잘못알아듣고 준코로 가버렸다...

그래도 뭐 어디가 중요하겠냐, 누구랑 있는게 중요하지....
그렇게 둘은 준코에 앉아서 서로 한잔씩 걸치고 끈적하게 비비다가 근처 모텔로 자리를 옮겼다.


카운터로 가면서 대실이요~ 했더니, 그녀가 그냥 자고가잔다. 내일아침 자기 출근바로할려고 다 챙겨왔단다...

캬.............. 이 얼마나 준비된 사람인가..

올라가자마자 씻지도 않고, 문앞 바닦에서 1차전을 마치고, 바로 함께 샤워를 하고... 2차전을 하고

씻고, 맥주나 한잔 할겸 편의점가서 맥주를 사와서 맥주캔 뜯디가 3차전 하고... 귀찮아서 이제부턴 씻지도 않고

대충 수건으로 닦았다.

그녀의 가슴을 주물럭대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4차전을 한번더 하고서야

이제, 우리는 눈을 붙이기로했다...... 는 무슨, 나는 잠이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내 입에 혀가 밀려들어오더니만 5차전 시작...


진짜... 하다가 잠들었던것 같다.


그렇게 아침 7시, 그녀는 출근을 해야한다면서 나를 깨웠다.

내 위에서...

열심히 허리를 돌리며...


일어나자마자 발사를 한번 더 하고, 그렇게 우리는 각자 또 출근길에 올랐다.



이날이 무슨요일인지 아직도 정확하게 기억이 선명하다.

월요일....


월요일날 처음 만나서, 화요일,수요일,목요일 까지 매일밤을 똑같은 패턴으로 외박을 하고...


금요일날 점심쯤,그녀가 카톡을 보내왔다.





" 오빠, 오빠는  우리 사이가 뭐라고 생각해? "





사귀는 사이라고 하면 얘가 부담을 느낄까 싶어서,
"........... 음 ... 그냥 마음맞는 파트너?" 라고 대답을 했다.



그이후로... 그녀와의 카톡은 지지부진 하다가

1년쯤 지나서 카톡프사가 웨딩사진으로 바뀐것을 보고서는,


연락처에서 그녀를 삭제했다...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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