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경험담

채팅으로 만난 외로운 누나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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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나 저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약간씩 각색이 들어간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온라인에서 만난 상대와 오프라인에서 만난다는건 굉장히 설레는 일이다.


마치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고 스킨십을 할때 같은 두근거림이 있어 좋았다...


생각보다 제법 큰 회사에서 일한다는 그녀... 


약속 장소로 갔다... 이놈의 의심병때문에... 내 차 색상과 넘버를 다른걸로 불러주고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검은색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은 단발 머리에 키는 160~165사이의 여자가 약속 장소를 서성이고 있었다


한 2~3분쯤 기다렸다가 차를 움직였다.


창문을 내리고


"혹시... 채팅....?"


끄덕거리며 조금 당황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데 그 모습에 마음이 동했다...


생각보다 괜찮네... 채팅에서 이정도면 홈런이다... 이런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일단 그녀를 차에 태우고 미리 얘기한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


옆 동네로 왔지만 주위 시선이 신경 쓰이는건 어쩔수 없었다 두리번 거리며 다니는걸 그녀에게 들키지 않으려 애썼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은 하지않았으니까


샤브샤브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회사 얘기 사는 얘기를 하며 약속대로 술은 한잔도 하지않고 식당을 나왔다


공원을 산책하는데 손이 어색하다며 팔짱을 껴오는데


물컹한 촉감이 팔꿈치로 느껴졌다, 그리곤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진들


피가 쏠려 벤치에 앉았다가 가자고 하곤 또 두런두런 벤치에서 얘기를 했다


오래사귄 남친과 동거를 했는데 남친의 폭언때문에 얼마전 정리하고 


자취를 한다고했다


"자취방 놀러가도 돼요?"


"미쳤나!" 하고 정색을 하는 그녀


"아~ 농답입니더 농담 ㅎㅎ"


그렇게 농담 따먹기나 하며 산책을 하고 


그만 헤어지기로 했다. 말을 섞어보니 오늘은 결판내기 어려워 보였으니까...


처음 만난 장소에 내려주고 멀어져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는데


하늘하늘한 원피스에 감쳐져있는 육덕진 몸매가 투시가 되는듯 했다..


차를 출발하고 집으로 향하는데


문득 생각이 난다


'좆됐다... 연락처도 모르는데!'


하... 집에 돌아와 어플을 미친듯이 뒤진다


'아이디를 삭제했으면 어떡하지? 아이디를 바꿨으면 끝인데!'


2시간을 주변사람을 찾아봐도, 그녀와 비슷한 거리에 있는 사람에게 쪽지를 해도 답장도 그녀도 없었다...


입 밖으로 한숨이 나왔다. 


맥주 한캔을 따고 영화를 보다 잠이 들려는 순간


"우웅-우웅-"


쪽지가 왔다!


'잘 들어갔어?'





너무 길어지네요... 힘이 듭니다...


다음에 이어쓸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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