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좌측 삼선 메뉴클릭시 메뉴가 안보이면
크롬을 업데이트 해주세요.




 
일반인 경험담

통영 다방의 추억 (마지막) 21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꼭 마무리 하겠습니다


어제 같은 느낌이 왔나?”

고개를 들지도 못하도 귓가대고 물어 봅니다

아니....”

아쉽겠네 어제만큼안되서...”

어제보다 더 좋았는데....?”

근데 왜 어제처럼 오줌은 안싸노?”

몰라...근데 어제 두번째는 오줌 아니라고 했다~ 한번만 더 오줌이야기 하기만 해봐라~ 그리고 오늘도 오줌 나올려고 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 지금도 오줌 마렵다

그럼 지금도 두 번째 시도 해보까?”

하며 아직은 완전 쪼그라들지 않은 동생을 살짝 움직여 봅니다

아니아니아니아니 오빠 아니다

사실 나도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근데 빼기가 싫습니다...

이렇게 한숨 자고 싶다..안빼고...”

무겁다...내려오지...?”

야 어떻게 5분전이랑 이렇게 다르노...?”

몸을 일으켜 아직 합체되어있는 모습을 봅니다

애액과 삐져나온 정액으로 야동에서 보던 약간은 지저분한 모습의 합체 모습입니다

천천히 빼는데 지나의 낮은 신음소리가 나옵니다

장난끼가 발동한 나는 다시 넣어 버립니다

~ 오빠~~~~~”

아직은 나도 그렇고 지나도 그렇고 그곳이 서로 예민합니다

뺄려다가 다시 넣고 뺄려다가 다시 넣고 반복하자 지나의 그곳도 움찔움찔합니다

다시 힘이 들어가는 동생이 느껴집니다

아직 내가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지나의 허리를 잡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오빠~ 아니다~ 아니다~ 오빠~ 미쳤나~ ~ 오빠~”

...미쳤습니다 이 쾌락에 미친 것 같습니다

지나의 두 다리를 들고 끌어 안아 남아있는 힘을 끌어모아 움직입니다

질방구라고 하나요? ‘부륵부륵소리와 철석 거리는 소리가 합쳐지는 소리가 납니다

오빠~~오빠~~~~아니~ ~~~

다리에 힘을 주며 나를 밀쳐 내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갑니다 급하게 따라가니 변기에 털썩 앉아 쉬를 합니다~

~~오빠 미쳤는갑다~ 오줌마렵다고 했자나~”

결국 오줌쌌네~”

변기에 앉아 내 배를 힘껏 때립니다

오줌얘기 하지 마라고 했제~”

배에 손자국이 날만큼 아팠지만 지나를 일으켜 세워 다시 합체를 시도합니다

지나는 뒤처리도 하지 않았지만 내 마음이 급합니다 언제 힘이빠질지 모르니..

이 오빠 변태네 변태야~ ~ 근데 좋다~”

지나를 세면대에 살짝 기댄채로 합체를 하자 자세가 불편합니다

바로 빼서 세면대를 잡게해서 뒷치기로 자세를 바꿉니다

합체 후 빨리 싸야겠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움직입니다

지나가 살짝 까치발을 하며 힘을주자 느낌이 강렬합니다

어제 밤부터 3번을 했는데 또 빨리 신호가 옵니다

사실 길게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만 이렇게 신호가 빨리 올지도 몰랐습니다

지나야 또 한다~~!”

해 해 해~!”

다시한번 동생을 폭발 시켜 내새끼들을 깊은 곳으로 밀어 넣습니다

깊이 넣은채로 가만히 안을 느끼자 지나가 또 슬쩍슬쩍 움직입니다

오빠....너무 좋아...근데 이제 그만...죽을 것 같다...”

~~ 너무 무리 한 것 같다...”

지나가 샤워기를 틀어 몸을 씻으려 할 때 이번엔 내가 서있을 힘이 없어 변기에 앉아 쉬를 합니다 좀전에 지나가 싸놓은 것을 한번에 내려 줍니다

대충 샤워를 하고 침대로 가서 누워 멍하게 천장을 보는데 별이 보이는 듯 합니다

잠만 잔다해놓고....”

어차피 그말 안믿었자나~”

다른 몇마디를 나눈 것 같은데...모텔 전화소리에 눈을 뜹니다

언제 잠들었지? 지나도 전화소리에 이불속에서 부스럭 거리네요

솔직히 잠을 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을 잔게 아니라 기절한 듯...

저녁시간이 다되어 모텔을 나와 김해로 향합니다

김해 어디로?”

지내동 OO아파트

김해까지 가는 동안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지나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딸만 3명인데 둘째라 첫째랑 막내에 끼어서 힘들었던 이야기

공장에서 일했던 이야기 키스방에서 일했던 이야기 하지만 점점 이별의 시간이 오고있습니다

배 안고프나? 밥먹고 갈래?”

배 고프다... 돼지국밥 먹자~”

니는 젊은 애가 돼지국밥을 먹자고 하노..?”

나는 내숭 같은거 안떤다 완전 한국인 입맛이다..그리고 밀양돼지국밥 맛있다

알았다 돼지국밥 먹자~”

김해에 인제대 앞에가면 그래도 젊은애들 좋아하는 곳이 있을텐데..굳이 돼지 국밥을 먹자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맛있게 잘먹습니다 한그릇을 깨끗하게 비웁니다

그리고 이제 지내동 OO아파트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나가 살짝 고민을 하는 듯한 얼굴입니다

그리고 전화를 켭니다 어제 밤부터 꺼놓은 전화를 키고 내번호로 전화를 겁니다

내가 엄청 고민했는데 내 번호 주께~ 보고싶을 때~ 연락해~ ~ 보고싶을 때 해라~”

그래~ 그럼 니는 안 할 거가?”

나는 오빠 안보고 싶을 것 같은데? 히히히 좀 그렇다 나는...”

뭐고~ 연락할게~ 잘들어가~”

이렇게 헤어지고 나는 부산으로 다시 차를 움직입니다......돌아가는 동안 이틀의 시간을 생각해보니 통영으로의 주말출장이 생각지도 못한 여자를 만나고 일생 최고의 밤을 보내게 해주었네요..

그 뒤로 6개월 정도를 1~2주에 한 번씩 만났습니다 사귀는 사이는 되지 못했고 정말 말그대로 섹스를 하기위해 만났던 것 같습니다 연락을 할때면

지나야 우리~ 할 때 된 것 같은데~”

오빠~ 안그래도 아랫배가 묵직한게 그런 것 같다~”

만나는 동안 그 친구도 저랑 너무 잘 맞는 것 같다고 섹스를 할 때 마다 너무 좋다고 했지만 그 이상이 될 수 없는 사이였지요 내 마음 깊은 곳에는 다방업소녀와 키스방이라는 각인이 새겨진 아이였기에....지나도 그걸 알고 더 나에게 깊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내가 유부남이였기에 어떻게 할 수 없었기도 했구요

그리고 지나는 정상적인 직업을 갖기위해 간호조무사학원을 다니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아무렇지도 않게 했죠

남자친구가 생기고도 몇 번은 만났습니다 처음엔 오히려 덜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었죠 유부남이 남자친구있는 여자를 만난다는걸로 자기 합리화를 하고...

나와 섹스를 하면서 남자친구이야기를 하는 모습에 뭐랄까...좀 미안한? 아니...죄책감? 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만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나야 이제 우리 그만 볼까...? 사실 내 유부남이다 애도 있고...”

이제야 이야기 하나..? 내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 했제? 눈치빠르다고 알고있었다~ 모를 줄 알았나?”

알면서 왜 만났는데?”

마산에 모텔에서 오빠잘 때 폰 봤었다.. 근데 나는 오히려 편하고 좋았다 그전에 만났던 남친들은 구속하고 집착하고 그랬는데 오빠는 그런거 없이 편하게만 대해주니까...생각해보면 어차피 결혼 할 것도 아니고..나는 평생 결혼 생각 없거등~ 연애만 할거라서~ 그리고 오빠랑 자면 너무 좋으니까

지나는 여전히 당당하고 당돌합니다

미안하다 속여서, 근데...”

오빠~ 변명 할 필요 없다 나도 오빠 만나는 동안 좋았는데 뭐~ 오늘 통영 가볼래?”

이렇게 마지막 만난날 통영으로 가 같은 모텔에서 12일동안 정말 원없이 미친듯이 섹스를 했습니다 세상의 마지막날인 것처럼...

밤을 보내고 여전히 비치되어있는 곽티슈를 보며 서로 웃으며 모텔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나를 데려다 주러 가며 미리 인사를 나눴지요

..잘 살아라..간호조무사 되면 연락해라..축하선물 보내주께..등등...

그렇게 지나는 차에서 내려서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아파트 단지 안으로 사라졌습니다

지나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전화기에서 지나의 번호를 지웠습니다

박진하 과장(남자이름으로).....삭제....

몇일 뒤 익숙한 번호로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오빠 고마웠어 오빠만나는 동안 행복했고 좋았어 혹시나 나중에라도 내가 연락하면 만나주기~ 많이 생각 날 것 같아~ 안녕

마음이 약해 질 것 같아 담장을 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마지막 문자를 보며 하늘을 한번 쳐다 봤습니다

그 이후 다니던회사가 어려워지고 문을 닫으며 회사를 옮기며 바쁜나날을 보내며 지나를 잊어 갔습니다

1년정도 지난 후...문자가 오네요...

오빠~? 나 지나~ OO병원에 취직했어~’

한참을 고민합니다....

하루 날을 잡아 꽃다발을 들고 병원을 찾아갑니다

제법 큰 정형외과였는데...찾아가니 쉬는 날이네요..꽃다발을 전해주고 발길을 돌립니다

오히려 잘된 듯 합니다 얼굴보면 왠지 안될 것 같았는데

그리고 문자를 보내 내마음을 전해 봅니다

지나야 축하한다~ 나중에 꼭 한번 보자~’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아 여유가 없던 나는 지나를 보기가 힘든상황이었습니다

문자를 보내자 마자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연락하고 오지~ 엄마랑 놀러가는데... 오랜만에 오빠 문자 보니까 아랫배가 묵직하다~^^’

야이~ 엄마랑 놀아라~!!’

여전히 지나는 당돌 합니다~ 그 이후 지나는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10년이 넘었네요~ 결혼안한다고 했는데 진짜 안했을까요...?

전화번호는 그대로 일까요...?

글을 쓰면서 몇 번을 전화해 볼까 했지만...못하겠습니다...



회사에 일을 하러 온건지...이글을 쓰러 온건지...

여튼 마무리는 되었네요

아직도 한번씩 통영에 가면 그때생각이 납니다

한번쯤은 보고는 싶네요...

관련자료

댓글 21개 / 1페이지

리비도22님의 댓글

와~ 감동적이기까지 하네요
내용에서도 느껴지는 배려
그 어떤 만남에서도
밑에 깔아둬야 할 것이 있다면
그건 배려겠네요 추억은
함께 공유할 사람이 곁에
있어야 추억이 되는데
추억을 넘어 단편 연애소설로
거듭났네요 외로운 밤
너무나 잘 읽고 갑니다~

Antartica님의 댓글

눈팅만 하다가 첫 댓글이네요
친구가 읽어보라 해서 뒤늦게 이 글을 접하고 세 번 읽었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본 듯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글에서 묘사가 섬세하다는 건 그만큼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는 거겠네요
사람(사랑)에 대한 그리움 또는 추억에 있다는게 정말 부럽습니다

삼시세딸님의 댓글

첫만남 이후 6개월간 1-2주에 한번씩 만났다는 글에 부러움과 시기의 탄식이 저도 모르게 흘러나왔습니다 헤어지는 마지막 날은 영화 같군요 일년 후 꽃다발 스토리까지 제가 주인공이 된 듯 초집중 감정이입하여 읽었습니다 여운이 쉽사리 가시질 않을 것 같습니다
Total 135 / 4 Page
번호
제목
이름
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