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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경험담

통영 다방의 추억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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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정도였을 듯 한데...

통영으로 12일 출장을 가게 되었지요

주말 출장이라 ㅅㅂ ㅅㅂ 궁시렁거리면서... 대신 월요일에 쉬라고하니..ㅋㅋ

여차저차 업무를 마치고 통영에 아는 사람도 없고..1박이니 간단히 찜질방으로 가게 되었죠

...그런데 왜그리도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지...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근처 모텔로 자리를 옮기게되고 찜질방에서 샤워도 하고 땀도 조금 뺐는데 이상하게 잠이 안오네여

완전 유린이 시절이라 뭘 해야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 모텔 곽휴지에 각종 다방(?)의 전화번호가 빽빽하게 적혀있는걸 보게되고

어느샌가 전화를 걸고 있는 나...

똑똑 노크소리와 함께 아가씨가 들어오는데....아니...약쟁이 인가? 완전 깡마른 해골같은 아가씨가 들어와서는 커피를 대충타고

"시간끊어요?" 하길래 왠지 하면 내가 아플듯하여 보내버림..

다시 휴지곽을 자세히 살펴보왔지요..'누피라다방' 잊을 수 없는 상호죠? 맘에 들었습니다

다시한번 똑똑 노크... ....뭐지? 이런 미인이 왜? 이런데...? 너무 이쁜 손예진삘의 아가씨가...흰티에 청바지를 입고 들어옵니다..

아까의 아가씨와는 천지 차이입니다..와...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커피를 타주고..쭈뼛쭈뼛...초보인가? 엉거주춤한게..뭔가 어색합니다

선수를 쳐야겠다 싶어 "시간에 얼마에요?" 물어보니..10초정도 저를 바라봅니다 "뭐하시는 분이에요?" 묻는데 경찰을 의심한건가? 싶어 "회사원이에요~ 부산에서 출장왔어요"

이상합니다 고민하는 듯한 모습의 아가씨..."전화번호 주세요" 하길래...뭐지...? 모텔전화로 전화해서 그런가?

명함을 줍니다..그러더니 10만원이래서 현금으로 바로 줍니다(생각보다 싼데..? 그러더니 폰을 두고 오봉꾸러미만 들고 가더니 20분이 넘도록 안오는 겁니다....먹튀인가...? 다방으로 전화를 해야하나...? 생각하는데 폰을 두고 간게 있어서 기다려 봅니다

12시가 다되어가는데...슬슬 잠이 오기 시작합니다..그런데 그때 똑똑 노크를 합니다

그녀가 다시 왔어요~ 다시봐도 너무 이뻐요~ 도망간줄 알았다고 그랬더니 웃습니다

그런데 아가씨가 느긋합니다 나는 이래저래해서 샤워도 하고 모텔로 왔다 설명하고 씻기를 기다리는데 이아가씨는 누워서 TV를 봅니다

나도 유린이에 다방아가씨는 처음이라 그냥 해야하나? 씻어라고 해야하나? 하고있는데..

"오빠, 나 자고가도 되죠?"

"? 나는 상관없는데 니는 괜찮나? 내가 마지막 손님이가?"

"아니~ 사실 나는 아는 언니 소개로 오늘 처음 왔는데 낮에 배달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밤까지하고..짜증나서 일 안한다고 왔어요"

그러면서 10만원을 돌려줍니다..이거 뭔가 불안합니다...이상한 일에 꼬인건 아닌지...고민에 고민을 하는데 조용하던 아가씨 폰에 전화가 옵니다

여보세요~ 언니는 그러는거 아니다하면서 화장실로 들어가서 통화를 하는데 큰소리가 들립니다..그러더니 나오는데 또 전화가 울립니다..전화를 꺼버리네요..

이러다가 무슨 일 생기는 거 아닌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덩치들이 들이닥치는건 아닌가...? 어떡하지? 어떡하지?


재미없는글인데...왜 이렇게 길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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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1페이지

삼시세딸님의 댓글

괜히 봤나 싶습니다..
다방의 추억 마지막편까지 정주행 할 것 같은 이 흥미진진함 바로 추천합니다!
이름부터 누피라다방ㅋㅋ 강려크한데 다방에서 손예진삘나는 아가씨라니요!!
댓글 쓰고 빠르게 다음편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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