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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대생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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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방구석 쭈구리였던 저는 방학기간에 필리핀에 영어공부를 하러갔습니다. 

기숙학원을 갔는데 쌉스파르타식이어서 주말에만 외출이 가능했습니다.

주중에 놀지도 못하고 너무 힘든 상태에서 주말이 되자

친해진 행님들이 술한잔하러 가자고 하더군요.

알쓰였던 저는 술몇잔에 알딸딸해졌고 행님들이 술도 어느정도 먹었으니

클럽으로 2차를 가자해서 첫클럽을 행님들과 따라나섰습니다.

클럽입성 후 쭈구리였던 행님들 춤추는거 보고 따라하며 목각인형처럼 뻣뻣한 몸을 흔들흔들했는데 재밌더군요.

댄스타임이 지나고 테이블에 가서 맥주한잔씩 하는데 행님들이 필리핀 처자들 무리에 가서 헌팅을 하더라구요.

그당시 빅뱅등등 한류열풍이 꽤나 있어서 한국남자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존못행님인데도

필리핀처자들이 합석을 해주었습니다.

행님들이 어거지로 짝을 지어줘서 제옆에도 한분이 앉았는데 극i인 저는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대충 그냥 얘기하는거 맞장구만 쳐주는데 들어보니 동네대학교 학생이더라구요.

근데 이처자가 제가 괜찮았는지 계속 말도 걸어주고 스킨쉽을 해서 찐따였던 저는

어버버했습니다. 행님들은 잘노시던 분들이라 어떡해서든 처자들은 데리고 나갈라고 용을 쓰더군요.

근데 아침해가 뜰떄까지 행님들 처자분들이 안나가고.. 결국 술만 먹다가 집에 갔습니다.

헤어지기전에 옆에 앉았던 분이 번호를 물어보길래 알려줘서 키보드워리어였던 저는

합석떄 못했던 얘기들을 술술 문자로 풀어나갔습니다. 그러자 처자분이 문자로 자고 일어나서

햄버거 사줄테니 맥도날드를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꿀잠을 자고 맥도날드에서 처자분을 만나 햄버거를 먹고 데이트를 하게되었습니다. 

같이 오락실도 가고 데이트를 하며 저녁밥도 먹고 동네를 걷고있었는데 웹툰이나 영화에서만 보던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길을 가다가 호텔 앞에서 멈추더군요.. 

극찐따인 저는 오잉? 뭐지 이게 바로 시그널인가? 나한테? 레알?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갈팡질팡하던 저를 보던 처자는 답답했는지 그냥 제손을 잡고 이끌더군요.

그래서 결국 필리핀에서 현지인분과 몸의 대화를 나누고 다음날 또 맥도날드 처묵처묵하고

빠이했습니당. 그렇게 한국에 돌아갈때까지 주말에 만나서 놀다가 결국 헤어졌네요.

필리핀처자랑 했던 얘기중에 이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I love you 라고 했는데 그런말 하지말라더군요. 

어차피 너는 한국으로 갈거고 I love you는 지속적으로 사랑을 나눌 사람한테만 쓰는거라며

I like you라고 하라고.. 뭔가 띵하더라구요.

한국에 가서도 펜팔친구처럼 몇번 메일 주고받다가 저도 학교생활이 바빠지고해서 자주 못쓰고

그처자분도 메일오는주기가 길어지다가 연락을 안하게되었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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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 1페이지

똘똘이군님의 댓글

오호... 저도 필리핀에 어학연수 갔었는데
바기오가 쌉스파르타 식이라서 주말빼곤 나가지도 못하죠 ㅠ
저는 거기있는동안 일본여자만 두명 만났습니다 ㅎㅎㅎ

똘똘이군님의 댓글의 댓글

@ 아라다서느
롬멜 하니까 생각났네여 ㅎㅎㅎ
그 건물이름이 롬멜 멘션일껄요???
거기가 Lv. 5 까지 수용할겁니다
전 시험치고나서 고급반이라고 해서 갔는데
어째 시설은 더 후진곳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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