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not change the world 화명♡ 드림 정원♡레몬 한별♡ 13

드림 정원선생님♡

정원선생님이 좋은 점은

아직 나를 버리거나 떠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내 말에 멘탈 깨진 분들

정원샘 방에서 내가

얼마나 청산유수로 강의하는지

알게되면 살짝 놀랄 수도 있다

리액션과 대화 이해도가 높은

분이라 다른 곳에선

한번도 말한적 없던 대사나

아직 정리하지 못했던 생각들도

말할 수 있게 된다

지금 현재 접견 가능한

매니저분들 중에 가장

대화 부문에서 우수한 발군의

정원느님인데

한번씩 하는 질문들도

나름 마음에 드는 것이

형식적이거나 시간떼우기용

문답이 아닌 진정 궁금한

것을 묻거나 관심 혹은

애정을 가지고 질문하는 덕분에

말할 때에 신이 나기 쉽다

근데

내가 알기로 이분도 그닥

건강하고 강한 멘탈의

소유자는 아니어서

어느정도 발언에 조절하는

점이 생기긴 한다

최대한 손님을 배려해주시고

손님뿐 아니라 가게 입장까지

생각하는 성숙한 분이시다

이 분을 알게 되고 보는

기간이 나에게는 영광이고

감개무량이다

이런 분들의 특징이

또한

소중한 자기자신을 지키기 위해

블랙도 잘할 수 있는데

나는 그마저도 칭찬할 수 있고

존중한다

하마터면 계속 볼뻔한걸

막아준거잖아 다행이야

다음에 또 보고싶다

언젠가는

레몬 한별

비흡연. 슬림. 예쁨.

3번째 보는 한별이.

잘 웃는 한별이.

신음소리 부탁했더니

반복재생마냥

내가 가만히 있는데도

소리내는 한별이

한별아 쿵짝은 맞춰야지

마무리 못해서 어떡하냐며

말은 하고 있지만

거울을 보면서 머리 고치는 한별이

한별아 진심을 담아 말해야지

오늘이 출근 첫날이냐 물으니까

그렇다는 한별이 원래

처음엔 다 그렇다며 배워가면 된다

내가 장혁을 닮았다는 한별이

한별아 불을 켜고 봐라

나를 기다렸다는 한별이

한별아 내가 거짓말탐지기 사올까

힘들면 소리지를까?

물어보는 한별이어서

참으라고 했다 있다

나가서 블랙을 해

소리지르지 말고.

밝은 한별이.

오빠 나는 오빠가왜

블랙되는지 모르겠어.

사람 볼줄 모르는 한별이.

한별아 블랙이 쉽게 되는게

아니야.

블랙기준을 말하는 한별이.

한별아 나는 안속는다.

그게 히든미션이 있더라.

설마 그런 인간이 있겠나.

싶은 그걸

내가 달성한다.

좋아하는 한별이.

재밌다는 한별이.

한별아

혼자 행복하면 어떡하는데.

나는?

자기 블랙하는거냐며

좋아하는 한별이.

그래 블랙이다.

선물이라고 천원을 주니까.

너무 좋다며 벽에 걸어두겠다는

한별이.

한별이는 천원을 좋아한다.

한별이가 좋은점은

아직 나를 블랙하지 않은 것인데.

언제가 그 날이 오더라도

많이 슬프진 않을게.

슬플만한 부분이 있다면 이것인데.

한별이가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었구나.

를 알게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