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다리에 올라...구포다리에 올라...(화명 드림 정원매님) 4

나의 소중했던 첫사랑,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지금은 아줌마가 되어 있겠지...

내하고 호흡이 참 잘 맞았는데...

(특히 키스를 해보면 잘 안다) 

(그래서 우린 관계를 연달아 3번도 했다)

그 첫사랑을 닮은 매님....(처음보는 순간, 내눈을 의심했다)

화명 드림 정원 매님.....

(아........진짜 너무 닮아 놀란가슴이 아직도 뜁니다....시바끄)

정원매님은 내 첫사랑하고는 다르게 참 말을 예쁘게 한다.

밉지가 않구나.....

동그란 두눈을 딱 치껴 뜨고는,“너무 웃겨” “너무 웃겨”를 연신 뿜어댄다.

별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는데..(작전일까 ?)(내가 좋아서 일까 ?)

뒷판이 끝나고,

앞판으로 돌아 눕는 순간,

난 눈을 뜰수가 없었다.(눈을 뜨는 순간,,,첫사랑의 그녀가 보이면...난 잘 참지 못하니까)

1시간 정도 눈을 깜고 있으니..정원매님도 이상함을 눈치채고 물어보고 있다...

솔직히 말했다. 나는.

물론 그녀는 웃고 말았지만.

구포다리에 올라, 구포다리에 올라 ...

거 시커머하고, 파리머슴한 물색깔의 낙동강 강물을 바라보았다.

여기서 뛰어내리는 용자들을 난 도저히 이해 할 수없다.

뛰어내릴 그 용기로 다시 살아볼 생각은 안하는 건지 .....

너무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다리끝으로 돌아 나왔다.

정원매님의 얼굴이 생각나고, (내 첫사랑이 생각나 서둘러 머리를 흔들고)

정원매님의 분위기가 생각나고, (내 첫사랑 하고는 전혀 다른....ㅋㅋㅋ)

정원매님의 이바구가 생각나고, (첫사랑의 그녀는 꿈도 못 꿀...)

그렇게 그렇게 구포다리에 올라 .............

뱀다리) 정원 매님의 손이 참 못생겼습니다.

나머지는 다 예쁜데....거 참 ...그러나 ....그 못난 손이 내몸을 스치는

그 순간...그녀의 손은 “신의 손” 으로 변합니다. 너무 너무 요상합니다.

정녕 “신의 손” 입니다. 정말 참기 힘듭니다. (하지만 나는 참아 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