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5

3번째 시간.

사랑고백을 전에 했기 때문에

이번에 프러포즈를 하고,

별도의 거부의사가 없기 때문에

호칭은 여보로 정리했다.

오늘은 반쯤 천국에 다녀왔다.

나는 수준 떨어지거나 모자란 사람을 싫어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나의 최애 혈액형인 a형이시란다.

아름답다.

내가 언제 블랙이 될지 모르고

언제 이분이 떠날지 모르기 때문에

이 순간을 즐기겠다.

그리고 1년 동안 아프지 말고 밥 잘먹고 잘 자고

잘 지내라고 했다.

1년 뒤에 오겠다고 했다.

이분은 말속에 애정이 묻어난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분이어서 내 이름은 멍멍

이라고 소개했다. 나도 좀 좋아해줘.

아라 선생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