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루비를 몰라 ( 레드 루비 ) 3

ㅇ ㅇ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면~~~

잡고 싶은 ~~ 옛생각들 ~~ 하늘에 그려요 ~~

음~~~

생각해봤는데

루비랑 안친한 사람들 중에서는

아마 내가 제일 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어쩌다 알게된 사람 리스트에서

아마 7번 관문 밖 어딘가 쯤의 리스트에서는

내가 제일 친하지 않을까

언젠가 만약

헤어지는 이별의 순간이 온다면은

웃으며 손 흔들 수 있을까

나는 잘 모르겠어 루비를

그 며칠전에는

정말 뜨거운 거 같아서 내 마음이

소화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새 그런게 많이 없어진거 같단말이지

점점 차분해지네

루비 감옥 어떻게 나가나 했는데

잘하면 나갈수 있을지도 생각이 든단 말이지

처음 만날 날 이야 이거 로진이라는 거

잘하면 가능할지도 생각이 들더니

그게 정말 현실로 이루어지는 거 같더라니

]

내가 정말 좋아하는 대상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고

무슨일이 있더라도

내 취향은 거의 변하지 않아서

루비한테도 말했는데

루비는 

 좀 쎄당

나한테는

나는 술 잘 못 마시는데

술에 비유를 굳이하자면은 엄청 독한 술 같아 루비가 나한테는

희석 시켜보려고 얼음도 넣어보고 물도 섞어봤는데

희안하게 더 독해지고 향만 더 강해지더라니

오오 근데 자주 보고 계속 보고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적응 해가는 거 같다

희망이 보인다 탈출의 희망이

사실 탈출하고 싶지는 않지만

탈출하는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때때로 그럼

나는 내가 소중하고

루비도 소중해

오랜만에 봐야 반가우니까 가끔 보려고

좀 쉴 생각이야

얼마나 쉴건데

2일 ?

2일은 너무 짧음 3주 쉬셈

3주를 어캐 쉼

어제 보고 오늘되면 오늘 얼마나 보고싶은데

머리로는 쉬어야지 안봐야지

몸이 말을 안듣더라

최근에 누가 나보고 하얀 도화지 같다던데

그래 하얀 도화지좀 되고 싶다

루비도 하얀 도화지 같아

무슨 색연필 친구 연필 친구 샤프 친구 볼펜 친구 물감친구 사인펜 친구

친구들이 많이많이 와서 루비와 놀아

그런생각이 든다

내 인생이 다시 없을 유니크하고 희귀한 시간들을 보내는 한복판에

서있는거 같다

나도 수백명 많은 샘들 그동안 만나봤는데

정말 유니크하시다 루비샘

한번씩 기분 안좋아보이는 날이면은

아이쿠 이러다 일 접는건가 오늘이 마지막날인가

사실 처음 매일같이 찾아갔던 이유도

이런 좋은 샘들은 종종 빨리 그만두더라

갈까말까 망설였던 날이 후회되더라

그 실은

같이 있는 시간이 속편하고 맘편하게 즐겁지만은 않아

뭔가 현실 자각도 자꾸 되고

뭔가 보이지 않는 마음의 거리와 마음의 벽이 자꾸 느껴지는 것만 같고

아마 초창기 루비 만날즈음에 말했었는데

꿈같다고

정말 꿈같았지

그리고 무서웠지 이 꿈이 깨면 나 괜찮을까

그래도 좋다

여러가지 생각 할 수 있게 해주고

신선하고 좋은 기분 좋은 경험

좋은 시간들 이제껏 없던 그런 시간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나는 이런 사람이었지

나를 찾아가는 시간인가

루비샘님

아프지마세요

샘님 화이팅

다 잘 될거에요

말 잘 들을게요

오늘 담배 엉뚱한곳에 다 버려났다가

혼났다

죄송합니다 반성하고있어요

조심할게요 조금귀찮았어요

그

샘은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열렬한 팬

팬심으로 응원하고 찾아가고

잘 되길 진심으로 기도하는 자세

그래 팬이 되는거야

샘님 행복하세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샘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샘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많이 많이 생겼어요

어느정도냐면은 앞으로 6개월동안 매일 제 뺨 10대씩 풀스윙으로 때리는 쿠폰 드릴 수 있을정도

스트레스 받으면은 빨리 빨리 푸시고요

제가 뭐 잘못하면은 오늘처럼 혼내주세요

바로바로 반성하고 고치도록 노력할게용

그

같이 하는 시간 + 후기 쓰는 시간 = 이것이 완성

그샘과의 시간 , 기억을 복습 , 복기

샘님 오래오래 일하세요 한 15년 정도 ?

그 정도 일하시면 웃으며 안녕 해드림

굿밤되세요

꿀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