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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후기

생각해봤는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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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쓰는 말이 몇개 있는데


' 생각 해봤는데 '


' 알아 ? '


' 맞아 안맞아 ? '


어느 순간부터 


루비랑 나랑


서로 내가 더 잘해주고 있다고


'이래서 잘해주면 안돼'


어 ?


보미한테 얘기 했던가


보미가 말하기를 ' 사랑 싸움 하나 '


그건 아닌거 같은데


작은 사장님이 말하기를


'루비가 좋아하는거 같던데요'


그건 아닌거 같은데


'힘들어하지는 않는거 같다고'


변경해서 말을


큰 사장님이 말하기를


'루비한테 어떤 매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나도 잘 모르겠는데요


그래서


생각을 좀 해봤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날은


신경써서 잘해준것 같다 고마웠네


생각해보니까 그날도 특별하게


11월의 어떤 날도


12월의 어떤 날도


기억나는 날들이 있네


나라고 매번 특별하게 다가간 것은 아니니까


'어허 씻지도 않고 왔네 나 만나는데'


이정도 만났으면은 이제 안씻고 볼 때 안됐나


루비야 나 블랙할거야 ?


루비는 아닌건 아니라고 칼답 해준다


대답하기 싫거나 곤란한건 대답 안한다


예약 캔슬 되고 나서


이제 루비가 나 피하는건가 싶어서


조금 우울해졌다


다시 예약 성공하고 찾아갔는데


이야기 하다가 울컥 올라오더라


그전에도 이런적 있었는데


혹시 내가 블랙되면은


사장님한테 이야기 할거라고


그 두번다시 예약문의 안할테니까는


마지막 한번은 보게 해달라고


그 이야기 하면서도 한번 울컥 올라오더라


두번 울컥했네


생각보다 훨씬 슬프더라


그래도 추억이 있는데


그래도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준 사람인데


행복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은 사람인데


나는 많이 이기적이고


부족한 사람이라 


루비야 내가 뭐 잘못하거나 하면은 말을 해줘


뭔 일 있으면은 나한테 확인해줘


가끔


찾아갈게


생각은 많이 많이 나는데


보고 싶기도 한데


나도 그렇긴 한데


루비도 어느정도


look at the bright sight 


상황과 상대의 밝은면 좋은면을 보기 위해


애써 노력할 필요가


상당히 많이


루비는 그래도 좋은 마음씨를 가지고 있어


그저 


아픔이 많은


친구라는 생각이야


나도 그래


애정결핍도 어느정도 있고


누군가를 계속 필요로 하고


누군가가 옆에 있기를 바라고


루비는 칭찬 많이많이 들어야 살아나는 사람 같은데


루비는 정말 똑똑한 사람이야


인기도 많고


100일 동안 지켜봤는데


루비라는 사람과 일하는 동료


같은 회사 사장님은


루비만한 사람이 잘 없다는 걸 잘 알지않을까


어느날은


허니샘에게 분식 세트 가져다 주면서 내가


'루비 잘 부탁한다고'


했더니


허니샘도 아까 사다준 커피가


'루비 잘 부탁한다는'


의미였다고


서로 루비 생각하고 있네


루비는 사랑 받고 있다고


종종


루비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


루비도


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


서로 가끔 아프거나


기분 나쁠 수 있었다는 생각


자유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쓴 글을 봤는데


많이 반성되더라


있는그대로의 나를


보면서 웃어주고


읽어주던


루비가 좋았던 것인데


있는그대로의 루비로


좋아하고


웃던


예뻐하던 나인데


어느순간부터


오래된 사이의 여느 사람들처럼


표정에서 얼굴에서 눈빛에서


말에서


서로 느껴가고 있던게 아닐까


변해가고 있구나


마음이


익숙해져가고


처음의 그 설레임과 흥분이


다 없어져 가는구나


처음의 그 호감은


어디로 가버렸니


역치값이 높아져만 가니까


이제는 이건 당연한 일


좀더 잘해줘야지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여기서


더 이어갈 수 있다면은


서로의 더 날 것


있는 그대로의 모습


마주 하면서


있는그대로의 너가


여전히 내 눈에는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처음에는


내가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고


샘에게는 처음으로


알려준 내 개인 컨디션 관리법


루비야 이거 꼭 해


너의 건강 너가 챙겨야지


같이 족욕도 하니까는


사장님이 왜 관리시간에 족욕하느냐고


그냥 하라고 하니까 안하자나여


빨리 족욕하고 몸 컨디션 조아져야하는데


족욕하면 빨리나아여 ?



나는 좀 힘든 손님이라고


나두 알아


다른 샘들도 좀 힘드러 해


루비도 한번은


나에게 알려준 것이 있는데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다


루비가 그리


친절하고 상냥하고 나긋나긋


이제 더 이상 나에게는 그렇지는 않지만은


이제 나에 대해서 루비 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샘은 없다


집에서 설거지 했다니까는


방청소 물어본다


그건 안했음


방청소를 하라고


내 방은 개더럽다


캔디를 처음 만나던날


초코라떼 한잔 사서 들고 들어가서


기다리는데 캔디가 지각해서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들어왔다


이거 뭐에요


초코라떼


내꺼는 ?


(니꺼를 왜 내한테)


이거 좀 남았는데 먹을래


다음에 갈때였나


아메리카노 두잔 사들고 갔더니


이번에는 왜 이거냐고 저번에 딴거였지 않느냐고


응 저번에는 초코라떼


고맙다고


현아샘 만났는데


보미-현아 두명은


내가 루비 지명인거 알고


그걸 안다고 말하였다


다른 샘들은 모른다고 하긴 하던데


그래서 실은 보미-현아 샘한테는


관리를 제대로 못 받아본


처음에 현아샘 만나고 들어왔는데 현아샘이


매우 유명한 현아샘


나는 베드 위에 앉아서 현아샘 얼굴을 계속 쳐다보았다


궁금했던 분 드디어 만났당


내 기억에는 등판 하다가 시간 다 끝난


고마하고 나가죠


스마를 찾아갈 때에는 보통 일반적으로


기분이 좋고 컨디션이 좋은 경우가 없어서


몹시 지치고 에너지 0 수준으로 찾아가서


힘듬 힘듬


샘들도 힘든 하루 중의 한순간이겠지만은


이것저것 대화 신나게 하고


샘들 칭찬하고 예쁘시네요 하고


서로 즐거우면 제일 좋은데


쉽지가 않아


그래도 100일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


이런 저럭 추억


제법 많이 쌓은것 같기도 하고


아트박스 앞에 파는거


연애고사


연애하는건 아니지만


우리 서로 너무 모른다 아직


이거 해보자 재밌을 듯


족욕하면서 해봤는데


나름 재미가 있다


루비야


"루비가 최고야"


"루비가 제일 이뻐, 너무 예뻐"


어느 순간부터는


스마가 아닌


루비와의 만남의 장이


되어버린


계속 거기


있어준다면


또 찾아갈게


날 용서해주고


미워하는 마음


지워진다면은


내가 실수하고 잘못한 부분


반성할게


딩굴딩굴


그래도 방청소는 아직 좀더 더러워지면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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