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유린이시절... 그 단속의 추억...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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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대략 6년전...


부산 동래구 ㅅㅈㄷ에 단속이 떴드랬죠.


오랫만에 주말을 맞이하여 친구셋이 모여서 밥한끼먹고 커피마시다가 한번 달리기로 했는데


원래가던 곳이 양정에 ㅌㅍㄴ라는 곳인데 하필 내부 공사로 휴무....


그리하여 한번도 안가본 ㅅㅈㅇㄱㅈ에 번거로운 인증까지 해가며 입실 했드랬죠...


총대를 제가 매고 전화 예약을 했기에... 그로부터 2주후 전화가 오더군요


"요기 ㅇㅈ경찰선데요. XXX씨 맞습니까? 당신... O월 O일에 ㅅㅈㅇㄱㅈ 갔었죠?"


"....??? 경찰 맞습니까? 수신번호로 제가 다시 걸어도 됩니껴! 요새 하도 피싱이 많아서"


"에혀... 그라이소. 바로 거이소!"


피싱이고 나발이고 그냥 걸렸네요. 경찰이 아주 그냥 범죄자 취급합니다...


경찰서에 최대한 빨리 와야할낀데 언제올꺼냐고 닥달을 하던데...


일마치고 밤에 밖에 시간 안된다고 하니, 아주 곤란해 하면서 자기들은 언제 쉬냐고!! 그러면서도 결국


밤에 가기로 약속을 잡고... 같이같 친구둘이가 주차장 까지만 따라가주더군요. '절대 우리는 불지마라. 니 단독 범행이다'라면서 ㅎㅎ


경찰도 참 열심히 살더군요. 역할 분담 확실 하더군요. 4명정도 있었는데. 1명은 조사관, 1명은 바람잡이, 1명은 겁주기, 1명은 달래기


이미 전화기록 증거 확보 끝났고, 예약관련 문자 주고 받은 내역까지 다 뽑아놨습니다.


본인 : (증거때문에) 그래.. 가긴 갔다. 근데 매니저가 와꾸가 토나올뻔했다. 업소 청결상태 안봤냐? 더럽더라. 그래서 마사지만 받았다.


조사관1 : 솔직하게 말하시는게 좋습니다.


바람잡이 : 에헤이~ 우리도 그런데 안가봤겠습니까~ 괜찮습니다~ 험도 아닙니다~ 처벌도 거의 없어요~ 저기 뚱뚱한분 보이죠? 저분도 금방 

         시인하고 진술서 쓰고 있다 아닙니꺼~(실제로 뚱땡이 한명이 낑낑거리며 침울한 표정으로 진술서를 쓰고 있었음 ㅋㅋ) 저렇게 하면 

         조사 10분도 안걸립니다.


겁주기 : 지금 솔직하게 시인 안하면 검찰로 그냥 넘어갑니데이~ 그라믄 우리도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는데~ 젊은 양반이 겁이없어

         조사관아~ 그냥 말하는대로 안했다고 적어뿌라. 어떻게 되는지 당해봐야 정신차린다


달래기 : 남자들 다 그래요. 그 마음 다 이해합니다. 이 정부가 문제고 여성부가 문제지. 남자가 무슨 문제겠어요. 


저렇게 1차 조사 버티고 집에가는데 '겁주기'는 한마디 더 합디다 '우리 또봐야쓰겄네~ 잘가고 연락 잘 받으소~ 잠수타지말고~'




결과는 .... 원하시면 비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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