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나의 첫유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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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번째 유흥은 고3때 가봤던 빨간집이었다.

동네에 집창촌이 있다보니 주말 지나고 학교에 가면 늘 한두명이 빨간집 갔다온 후기를 자랑스레 얘기하는걸 상상하며 듣는게 월요일의 낙이었던거 같다.

성격상 남들 하는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기에 일요일 저녁 먹고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홀로 5만원을 챙겨 집을 나섰다.

막상 집창촌 입구에 가니 어찌나 떨리던지 골목길로 들어서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땅만 보며 걸었다.

진한 화장을 한 헐벗은 누나들이 부르기도 하고 팔짱끼며 잡아 당기기도 해서 이미 반쯤 정신이 나갔었다.

어느새 골목길도 끝이 보였다. 다시 되돌아갈 용기가 없었던 난 그냥 맨끝에 있던 집에서 창밖을 바라보던 육덕누님의 손에 이끌려 2층 방으로 들어갔다.

쾌쾌묵은 곰팡이냄새가 나는 붉은 조명의 방에는 침대한개만 덩그러니 있었고 현금 5만원을 주고 시작된 플레이는 기계적이라는 느낌이 강했으며 그 이후 한번 더 가본 후 집창촌은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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