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응큼한놈 이야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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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일상이 평안하면 좋겠지만.

많은 고민들에 갇혀 있을때.. 너무 갑갑한 어느날.

속사정을 다 말할순 없지만.


그래도 그애를 보면 기분이 좋을거 같아서.

예약을 덜컥 했다. 


예약시간이 다가와 출발하려고 하는데.

업소에서 매니저가 출펑 됐다고. 연락이 왔다..


어쩌겠어.. 하고.. 출발전에 펑크나서

아쉽다는 마음이 컷지만 . 그러려니 했는데. 

그녀에게 쪽지가 왔다.


"오빠 오늘 출근 못하는데.."

"우리 커피마시자"


너무 좋았다.. 나도 드디에 밖에서!!!!!

아웃 오브 더 데이뚜~~~~


암튼, 알겠다고 약속을 하고 그녀의 집근처에서 만났다.

그녀는 청바지에 검은티셔츠를 입고와따.

귀여웠다.. 티셔츠를 청바지 안에 넣고 입어서 더 귀엽따^^


그날은 비가 와서 멀리도 못가지만.

나는 그때도 지금도 항상 옷은 작업복이다..

남들눈에 작업복 입은 못생긴남자랑 

다니는 그녀의 어깨가 내려 갈까봐.

프라이버시를 위해..

멀리는 못가고 근처 사람이 없는 한적한 카페로

후다닥 우산하나 나눠쓰고 들어갔다.

은근슬젖 내 팔꿈치에 닿는 그녀의 푹신한

가슴도 좋았따.^^


작은카페을 발견하곤 작은빵 하나에.

커피를 마시며 오랜만에 만나 

우린 많은 이야기를 했다. 

작은 고민들도 털었다.

기분이 많이 풀렸다.


그녀는 같이 먹으려고 산 빵을

내가 말할때 정말 많이 먹었다..

(슈얼기술도 좋지만. 이런 기술도 좋군..^^)


사복을 입은 그녀가 너무이뻐서 

그녀가 말할땐 정작 나는 빵먹을 생각도 못했다.. 

많은 감상에 빠져있었다. 


빵을 다 먹어 버린 그녀 덕에.. ㅋ

가야할 시간이 되어서 ㅜㅜ

우린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녀에게 아쉬운 눈빛 한번 쏘아주곤

잘가~ 하고 돌아서려는데.


그녀는

삐죽거리더니 안아주고 가라고 말했다.

얼른가서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 조심스럽지만.

놓아주고 싶지 않던 그 순간이 또 생각난다..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준비했었던 돈은.. 

주머니에 그대로 넣어 두었다.


이날은 그녀가 나를 

진짜 그냥 보고 싶었단걸 

느낄수 잇었기에.. 


나도 그날은 정말 데이트 같은 하루.

그냥 우리이고 싶었다. 

그냥 아는 사이처럼.

그런날을 기억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야 고백하는데...   나.....








그날 주변에 모텔 있는지 검색도 했었다..

미안해..^^ 잘못했어... 

난 어쩔수 없는 파워 J 인가봥..


참 응큼하고 나뿐놈이지??.. ㅜㅜ

머릿속에 이상한 생각만 하던 응큼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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