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연애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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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가 셀프로 예약도 하고 솔플도 다니기 시작한 2018년쯤이네요 물론 그 몇년전부터 유흥은 열심히 다녔지만 다양한 업종을 알게되고 점점 중독이 되던 시즌이겠네요 ㅋㅋㅋ 밑에 형님중에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한 형님이 있어서 저도 추억에 잠겨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참고로 저는 돈이 많지도 그럴싸한 번듯한 일을 하는 놈도 아닙니다


그때는 정처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다양한 업종도 경험 해보고 뉴페이스들을 많이 보러 다니던 시기였는데요.

그런 제 유랑기중에 유일하게 첫 지명 셀수도 없을만큼 재방을 봤던 친구가 있어요 이름은 말 못하지만 옆동네나 부비 오래하신 형님들이면 알 수도 있는 이름일거 같습니다 예약이 힘들었거든요 매일매일 pr만 새로고침 하면서 열심히 예약했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절대 로진하지말자 주의(사실 쑥맥에 블랙무서워서 시도도 못합니다)를 가지고 놀러다니기때문에 그냥 안에서만 그친구를 보는걸로 만족하며 재방 재재재방 재재재재재재재방 다니며 유랑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평소에도 저한테 힘든일이나 미래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어느날 이제 자기가 은퇴한다면서 오빠한테는 고마운게 넘 많아서 갚아주고 싶고 보고싶을거 같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번호를 달라해서 받은건 아니고 제 번호를 찍어 달라해서 번호를 주었습니다 그렇게 막방 이후로 시간이 지난 후 그친구는 은퇴를 하고 저는 평소와 다를거 없이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ㅎㅎ 3달 정도가 지나고 슬슬 그 친구가 잊혀져 갈때쯤 모르는 이름으로 카톡이 한통 오더군요 그 친구였습니다


자기가 이제 대학도 졸업하고 바쁜일들이 많이 끝나서 저를 한 번 보고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친구를 많이 보고싶었던건 마찬가지기에 그렇게 처음으로 가게밖에서 보게 되었네요 한번 두번 밥먹고 술도먹고 그렇게 지내다가 저희 집도 놀러오고 사귀자 연애하자 말 한 번 없이 제 집에 같이 살게 되면서 연인(?)관계가 되었습니다 같이 있으면 저도 너무 좋지만 지내다보면 저도 모르게 업소에서 일하던 친구인게 떠오르고 하면 왜인지 모를 벽같은게 느껴져 저도 우리가 어떤 사이인지 한번도 물어본적은 없었습니다


6개월정도 동거를 하고 여타 연인들과 다름없이 둘이서 하루종일 붙어있고 이곳저곳 여행도 다니면서 추억을 쌓아 나가고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가며 이런저런 시간들을 보내다가 어느날 그 친구도 저랑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던 것인지 관계에 대한 의문을 얘기하면서 500만원 정도를 저한테 주면서 가게에서 저한테 받았던 돈들을 돌려주는거라며 얘기 하더군요. 자기랑 그렇게 시작된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하면서요.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얘기를 듣고 눈앞의 돈을 보니 갑자기 망치로 한대 맞은것처럼 머리가 띵 했습니다 그 돈은 차마 받을수가 없었고 종종 느꼈던 제 마음의 벽이 전보다 훨씬 두꺼워진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마음을 털어내고 우린 건강하지 못한 관계인것 같다 니가 너무 좋지만 자꾸 지내다보면 머리속에 그때 생각이 나고 알게 모르게 너를 계속 밀어 낼것 같다고 얘기하고 많은 대화를 주고 받은 뒤에 관계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잘끝냈다 싶으면서도 꽤나 슬펐던 기억이네요


이야기를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 소설을 쓴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소설이라고 생각되는 형님들은 그렇게 봐주시면 됩니다 그냥 새벽부터 여러 글들 읽다보니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써봤습니다 ㅎㅎ



그뒤로는 절대 밖에서 안만난다 다짐하고 아직도 유흥 열심히 다니고 일도 열심히 하며 살고 있습니다. 주변에 들어보면 이런 경험들이 제법 있긴 하던데 저만 추억하며 주접을 싸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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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1페이지

발기찬즐달님의 댓글

500만원..아깝다ㅋㅋ 근데 업소도 이제 은퇴했고 저정도의 개념과 생각이면 괜찮은 여자인거 같은데 한번 잡아보지 그랬어요ㅠ 전 과거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써봤습니다 오지랍이면 죄송해용ㅋ

나의소원은님의 댓글

뭔가 슬퍼요 ㅜㅜ
보통의 경우 언니들이 돈을 많이 벌려고 일을 하지, 남자나 섹스가 좋아서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애인, 아내가 유흥일을 했다는걸 가족과 세상이 다 알아도 상관없고, 사랑할 수 있을 때 만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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