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비글들과 급MT편2■ 6

작성자 말뽀르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4.07.27 17:06

조회 237
댓글 6
목록 목록

"주관적이고 얕게 알려주는 말뽀르의 리뷰입니다"

본 작성글은 단순 기억력에 의존한 습자지같은 얘기이니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일상을 벗어나는 것만해도 행복이요,
이쁘고 깜찍하고 귀엽고 섹시한 여자도 많고
다 준비되어있어서 돈도 안드는여행..
이 얼마나 멋질까요??

급여행의 플랜이 수립되고 전날 다같이 모여서
가서 멀먹고 어떻게 놀지 의논하고
비키니도 입어보고 사진도 찍고
고기 해산물도 구워먹고....
해질때 손잡고 석양바라보고 길도 걸어보고

는 개뿔........

내주제에 로맨스는 없지 없어 ㅠ

퇴근하자마자 애들 집에서 짐 챙기는거
왔다갔다 도와주는데만 두시간입니다.
화장품은 필수요 1박2일가는데 기본 비키니 두벌씩챙기고
심지어 강아지도 두마리에다
다 준비하니 벌써 6시넘었고 자야되는데
배달음식에 벌써 술판이고 ㅋㅋㅋ
와 진짜 개판도 이런개판이 없습니다.

이때 안 사실중에 하나가 모텔숙박할때
남자2명이상에 여자1명이면 절때 혼숙이 안되고 법에 걸리지만
여자 2명이상에 남자한명이면 합법이라 잘수있다는거......
진짜 법까지 요지경세상이다라고 느꼇죠ㅋㅋ

그렇게 MT전날을 난장판으로 마무리하고
혼자 일어나서 11시부터 깨우기 시작했는데
다깨우니깐 1시입니다ㅋㅋㅋㅋㅋ
와 이것들 하나 깨워놓으면 둘이 또 자빠져 자고있고
이날 유행어가

"정상이 없노 진짜!!!!!!"

였으니 ㅋㅋ
진짜 정상이 없네요 아흑ㅠ

우여곡절끝에 3시에 서면에서 출발하는데
이날 또 알게된 사실 하나가
남자들끼리가면 마트만 들럿다 가자나요
여자들끼리 가면 올리브영부터 간다는거~

아니이이 하루자고오는데 마스크팩이 왜필요하며
수영장에 풀것도 아닌데 입욕제가 왜필요한지.....

또 마트가서 술살때 제가 모든 술병의 갯수는
15병을 안넘기기로 하는 조건으로

인솔교사한다 그랫는데
그럼 보통 맥주 몇개 소주몇개 이렇게 챙기지 않습니까???
이건 머 청하 몇병 와인 몇병 참이슬 몇병
지네 먹는게 다다릅니다
아니 똑같은 술인데 15병 사면서 종류가 다달라요ㅋㅋ

깔루아밀크는 옘병 육성으로 욕이 나오는데

지네는 좋다고 웃고있고

진짜 갈지마오의 끝판왕들 ㅠㅠ.....

점점 자신이 없어지는 나자신을 보며 멘탈 부여잡고 통영으로 출발해봅니다.
제차에 저까지 다섯명인데
차에서부터 비글미 뽐내는 우리 진상들.......

음악을 폰두개로 다른걸 틀어놓고
그걸또 다 따라부르며
기인열전 보여주시는 애들...
또 달리는차안에서 비키니 갈아입어보는 애들..
조수석에 애는 멀들었는지 눈부리부리뜨고
10미터 밖에 있는 차도 캐치해서
오빠 차차 이지랄떨고
노란차보면 소원빌고 아니다 세대봤을때빌어야된다 재잘재잘....
참 재미져서 일렬로 세워놓고 명치때리고 싶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차를 돌리고싶단 생각을 딱 구팔번했을때
풀빌라도착했는데 이때만큼은 설레였더랫죠ㅎㅎ

그래도 할건 다하고 까부는 비글들
"오빠 허약하니 힘쓰는건 우리한테 맡겨"
이러고 정리하는데 얼마나 든든한지ㅎㅎㅎ

딱정리하고 오빠 운전한다고 고생했어요
이럼서 과일 깎아서 건내는데
아 이제 고생끝 하렘물 시작인가.........

아직 숙취가 안풀린 애들 몇 낮잠재우고
주변 경치 구경한다고 나가니 쪼르르 따라와서
같이 사진 찍어주고 웃고 떠들고

아침에 깨우기 위해서 자는거 들어서 앉히고
눈도 못뜨는 애들 담배물려주고했는데
풀셋팅해서 이쁨미 뽐내고 사진 같이 찍으니
같은애들 맞나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아 하렘물로 가고싶지만 옛기억을 왜곡할수는 없으니

정신차리고 3편으로 오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