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노래방에 미쳐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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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년쯤 노래방에 미쳐있던 시절이 있었네요

항상 2차가능한 아가씨를 찾았구요

 

어느날 후배랑 술한잔 한후 즐겨가던 동래 근방 노래방에 입성후

아가씨 둘을 부르고 기다리고있는데 2~3번정도 빠꾸 놓다가 30분쯤후에 아가씨둘이 들어왔는데 저는 별로였지만 

후배놈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여서 초이스하고 그럭저럭 놀고 그날은 그렇게 마무리 했어요

 

한 두달쯤 지난후에 제가 사는 동네에서 역전할매맥주에서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하고 있는데

앞 테이블쪽에서 여자 하나가 계속 저를 자꾸 쳐다보는 것 같길래

이렇게 착각하는것도 술 취했나 싶어서 담배 피러 나갔는데 그 여자가 따라나와서는 

예전에 동래쪽 노래방에서 본적 있다고 하더라구요알고봤더니 후배놈이 초이스한 아가씨였고

걔는 그때 제가 자기를 초이스해줬으면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만난것도 신기한데 술 한잔 사달라고 해서 친구들한테 다른 핑계대고 근처 바에 가서

술 한잔 더 하고 모텔잡고 폭풍ㅅㅅ

그후로도 한달에 3~4번정도 걔가 일하다가 

진상만나서 

빠다리나서 

몸이 아파서

일 나가기 싫어서 만나자는 카톡이와서 술+섹을 즐겼던 시절이 있었네요

매번은 아니지만 그렇게 만나면 따로 조금 챙겨주긴 했어요

 

그렇게 만나고 지내다가 코로나 터지면서 같이 사는 언니랑 대구로 간다길래

본리동인가 어디로 가서 지냈는데 거기서도 보고싶다고 연락오면 한번씩 가서

뜨밤을 보내기도 했네요

그 뒤로도 시간이좀 흘러서 가끔 연락이 오고 했고제가 대구로 가기도 하다가

특별한 이유는 없었던 것 같은데 걔가 전화번호 바뀌고서 자연스레 연락도 끊겼어요

 

저한테 이런일이 다시 있을까 싶지만 재밌었던 기억이고,

사람이 나쁜애는 아니었던 애라서 잘 살았음 좋겠네요

 

요즘도 간혹 노래방 가면 걔 생각이 한번씩 납니다

연실아 잘 있냐? 날 추우면 맨날 감기 달고 살았는데 몸 건강히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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