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했던 매니저와 겪었던 어이없는 일 29

친했던 매니저가 

얼마 전 연락와서 시집 간다길래 

생각난 일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ㅋㅋ

몇 년전 일인데

그 때 듣고 겪었던 거지같은 일이 생각나서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행님들

한 매니저를 지명으로 찍고 3-4번 갔더니

친해지고 같은 애견인으로 정보 교환도 하면서 

연락처를 주고 받고 사적으로도 한 두번 봤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가게에 전화해서 예약하고 

그 시간을 매니저에게 톡을 했었죠 

매니저 역시도 어떤 옷 입고 있을까 물어보면서 

저 역시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 시간에 맞춰서 가게로 가려는데 사장이 전화와서

한 시간 정도 미뤄야겠다는 겁니다 

무슨 일인지 물었더니 앞 예약들이 계속 밀려서 

그렇다네요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 시간 쯤 지나서 

가게로 갔고 설레는 마음으로 

매니저가 무슨 옷을 입고 들어올까 들뜬 마음으로 

씻고 기다렸었어요

매니저가 들어오더니 왜 예약 한 시간 뒤로 바꾼 거 

얘기안했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아무 잘못없이 혼나고 있다가 

상황을 얘기했더니 

제가 예약한 시간에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왔었다네요???

매니저는 시간 밀린거 없이 정상적으로 시간 맞춰서 

끝내고 손님 받았는데 말이죠 

뭐 이건 사장이 다른 손님 끼워넣었다라는 거 밖엔 

설명이 안되더라구요 

그 뒤로 그 가게는 발을 끊고 매니저랑 연락은 계속 했었습니다 

그 때 일은 실장이 친한 손님 끼워넣은 걸로 밝혀졌고 

그만둔다고 하니 사장은 돈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안 주고 

애를 먹였다네요 

"하루만 더 출근해라 그러면 돈 빨리 줄게"

 뭐 이런 식으로 계속 출근을 강요당했다네요 

아무튼 그렇게 그 매니저는 힘들게 가게 그만두고 

잘 살다가 이제 시집 간다고 연락왔습니다 ㅋㅋ

요즘엔 이런 가게나 사장이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