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유태아 이제주의 탄생설화 2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모든 업종을 통틀어 인생 첫 업소 경험을 적으려니 '유린이' 보다는 더 어린 느낌을 주기위해 '유태아'라고 적어봤습니다ㅋㅋ


때는 바야흐로 군대에서 상병을 갓 달았을 무렵, 저에게는 1장의 외박권이 있었습니다.(1박2일, 오늘 나가서 내일 들어와라ㅡㅡ)

사는 곳은 경남인데 군복무를 서울에서 했던 저에게 이 외박권이라는 존재는 계륵이었습니다.

왜냐면 저희 부대는 외박권을 정기휴가에 안 붙여줬거든요.. 무조건 따로 써야했습니다.(어떻게 쓰라는 거야 ㅅㅂ?)

그래서 일병때 받은 첫 외박권은 혼자 서울구경 하다가 날려먹고 이번엔 이걸 어떻게 써야하나 싶었습니다.

나가봐야 별 영양가도 없는데 숙박비랑 식비만 오지게 나오니까요.


그러다 밑에 후임 중에 발랑까진 놈 하나가(이 새끼는 수도권에 사는 놈) 슬~쩍 알려준 곳이 바로 유.흥.업.소.

그러고는 어찌저찌 하다보니 저는 어느새 외박권으로 부대 밖을 나와 군복은 지하철역 락커에 짱박아두고 사복으로 갈아입은채 업소에 들어가고 있더라구요(뭐에 홀린듯 기억이 말소된 상태라 중간과정이 더이상 설명이 안되네요 ㅈㅅ)

들어가니까 '아 이래서 홍등가라고 표현하는건가?' 싶을정도로 실내 조명이 핑크핑크 했습니다.

아, 업종은 키스방이었습니다(지금이야 키스방,마사지,오피라던가 공동샤워실,개별사워실 등을 구분하지만 저때만 해도 대충 대딸방으로 듣고 감)

제 기억으로는 문이 밖에는 철제문이고 그 안쪽으로 바로 나무문이 한번더 있는데 철제문은 개방되어있고(무슨 자신감이지?) 나무문에 달린 유리로 이미 밖에서부터 핑크핑크가 느껴지는 당당함 그자체의 업소였습니다.

물론 이미 제정신이 아닌 저는 그게 이상한 건줄도 모르고 '돌격 앞으로!' 했지만요ㅋㅋ


들어가니 오른쪽에 카운터가 있었고 거기에 남자 실장님이 무슨 바텐더같이 서있더라구요.

후임 녀석 소개로 왔다고 전하고 총알 계산도 하고나서 방안내를 받는데, 중앙에 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방들이 쫙~있는데

드라마에 나오는 무슨 마구간 같은 구조였습니다.

벽도 완전 임시로 구분지어놓은 간이벽이고..뭔가 걸어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기대치가 낮아지는 느낌?

방 안내 받고 공동샤워실에서 샤워했다가 다시 방에 와서 멀뚱이 있으니까 매니저가 들어오더라구요.


여명808 티비광고에 나오는 아가씨들 마냥 옷을 입고 들어온 매니저가 저를 보더니 왜 옷을 안 벗고있냐고 그러더라구요.

그제서야 옷을 벗는데 매니저 앞에서 옷 벗는게 그때는 세상 지진난 것처럼 떨리던데 지금은 왜 훌러덩훌러덩 잘 벗...

그렇게 대충 팬티만 남기고 다 벗으니까 간이침대에 앉아보라더니 (이미 초짜인걸 간파당한 듯)

한 5~10분?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키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매니저가 서비스라고 립도 해줬는데 제가 초긴장상태라 발사가 너무 안돼서 나중엔 입 아프다고 손으로도 해보더니 제가 못 싸니까

결국 시간오버 벨이 울리고 매니저도 포기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건 미리 잡아놓은 숙소에서 자위해보니 금방 발사됨...(이거슨 지루도 아니고 조루도 아니여)


무튼 강렬했던 저의 외박이 끝나고 부대로 돌아간 뒤 한동안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저의 유흥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허허

관련자료

댓글 2개 / 1페이지
Total 5,282 / 1 Page
글쓰기 : 한달 2개 , 경험치 : 첫글(200) 두번째글(300)
번호
제목
이름

최근글


최근댓글


  • 등록일 02.15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