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낭만의 09-10 회현동 여관바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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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09-10년도 이제 갓 스무살이 되었던 나는 대학교를 한학기만 마치고 강원도로 군대를 가게 된다. 


재수없게도 최전방 지원부대를 가는 바람에 GOP 가기도 전인데 GOP와 다름 없는 생활을 하였고 매일 흙냄새만 맡던 나에겐


일요일 마다 한번씩 오던 군종 목사님 따님의 향기만 맡아보 벌떡벌떡 서는 짐승의 상태로 군생활을 했다.


드디어 첫 휴가를 나가게 되었을때 동서울 터미널에 내린 그때를 잊을 수 없다. 


여자 샴푸냄새 화장품 냄새만 맡아도 벌떡 서고 있었으니 그전에 미리 선임들에게 추천을 받은 여관바리를 가기 위해 회현동으로 


직행했고, 돈을 주고 성행위를 한다는것이 불법이기도 하고 인생에 처음 시도하는데다가 혼자 가는길이었기에 잔뜩 긴장한채 


그 유명한 '회동장' 을 찾아가고 있었다. 


카운터에 무서운 아저씨가 앉아있었는데 나의 까까머리를 보고 바로 눈치를 챘는 듯한 표정으로 어떤 스타일 원하냐고 물어서


소심했던 나는 그저 ' 괜찮은 분으로... ' 라고 나지막히 말을 했고 잠깐 5분정도 대기후 50X호로 가라는 말과 함께 좁은 계단을 올라갔다.


회동장은 좀 불편했던게 층마다 청소 이모? 총각? 들이 한명씩 의자에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곧 야스를 하러 올라가는 입장에서 조금 불편했다 나중에는 아무렇지 않아졌지만...


방에 처음 들어간 느낌은 설렘반 긴장감 반이었는데 어두컴컴한 와중에 야릇한 붉은 빛 도는 조명에 천장에 있는 거울까지


너무도 낯설고 무섭고 설렌는 감정이 뒤엉켜 있었고 , 10분정도 긴장속에 대기했나? 복도에 또각 또각 소리가 들렸는데


본능적으로 이 발검음은 내방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확했다.


10년이 넘게 지나서 그녀의 얼굴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담한테구에 호피원피스 같은것을 입고 단발을 한 언니였다.


그리고 군바리 필터 버프 였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이뻐서 왜 이런일을 하고 있는걸까 라는 순진한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당연히 그녀는 내가 군바리인걸 눈치채고 이제 휴가나온건지 복귀하는건지를 물어보며 스몰토크를 이어갔고 


미리 씻고있던터라 바로 플레이를 들어갔는데 


이때 당시 서비스 요금이 8? 이었던거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어딜가서 10중반을 넘게 줘도 매니저를 잘만나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들을


해주었고, 천장에 있는 거울로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요즘도 잘 느낄 수 없는 흥분도를 나에게 주었다.


그땐 팔팔할 때라 지금처럼 빨리 가지도 않아서 아주 오래 그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고 (X까시...역립...등등 기본으로...)


플레이 후 그 누나와 대화한것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났다.


시대가 변했으니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선 안되겠지만... 요즘 유흥은 가성비 측면에서도 그렇고 서비스 측면에서도


현타가 올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지 않았나... 싶다... 그때는 정말 좋은 가격에 말그대로 '유흥' 이란 것의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던


시대가 아니었나 ... 그런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회현동에 여관바리가 아직 남아있는지 궁금하네요... 마지막으로 10년도 중후반에 갔을때는 그냥 평범한 호텔이 되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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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1페이지

달려쿠비님의 댓글

이해는 되네요... 저도 막 재대하고 안마업소 아가씨한테 홀딱 빠져서 월급 다 털어넣었을때도 기억나네요.... 근데 아셔야되는게.... 저흰 이제 찌들대로 찌들어서 그런걸 꺼예요.... 군바리... 막 사회생활 첨하는 풋풋한 시절을 겪는 사람들이라면 지금이라고 머가 다르겠어요.... 다만 이제 모든걸 겪고 느껴본 저로썬 왠만한 자극엔 큰 감흥이 없다는 게 문제죠... 결국엔 자기문제인듯.....

cexman님의 댓글의 댓글

@ 달려쿠비
것보단 서비스 값에 걸맞는 서비스 였나가  큰거같아요 ㅎㅎ 아무리 물가가 오르고 했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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