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첫 완월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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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전. 깍깍머리 20대 초반시절.


친구들이 돈 주면 여자들과 맥주도 먹고, 그것도 2번 하고, 아침에 밥도 준다고 하길래


" 그런대가 어딧노?? 있음 함 가보자~!! " 당당하게 외치던 친구들과 갔습니다.


와~ 신세계가~ 신세계가~ 여기가 바로 신세계~!!


일단 가는 길에서 한번 놀램.


홍등가를 만화책에서만 보다 처음으로 영접하니~


붉은 길거리,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하늘하늘한 옷을 입은 채 TV를 보는 여자들, 당당히 자신을 과시하는 여자들, 담배 피며 수근거리는

대학생들, 술에 쩔어 비틀대는 아저씨들.

그런 무리들중 우리는 바쁘게 돌아봐야했죠. 혹여 원하는 아가씨 뺏길까봐~ㅎㅎㅎ


" 일단 함 돌아보자 ~!! 우와~!! 쥑이네~!!  " 몇 바퀴를 돌아다녔는지 모릅니다. 다들 너무 이뻤어요.


구석구석 걸어 다니면서 결심 했습니다.


" 여기다 ~! 바로 여기였어 " 이쁜 아가씨 있는곳으로 이끌려 긴밤을 결제하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습니다.


너무 긴장되서 심장소리가 아가씨한테 들킬까봐 큰소리로 웃고 떠들며 맥주를 마시고, 전투에 들이댔죠~ㅎㅎ;;


물론 긴장된 마음과 몸은 프로 여성에게 보잘 것 없이 털립니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걸 느낀후 아침엔 다를것이라 다짐하여, 잠들었습니다.


원했던 시간에 깨워주네요~  " 오빠~ 인나라~ 해야지~ "


비몽사몽에 어제 그 아가씨가 맞나? 확인 후 들이댔죠~

아마추어인 저는 프로에게 안된다는걸 또 느낍니다.


짬뽕 먹고 싶다니까, 두그릇 시켜서 같이 쪼그려 앉아 먹고 다음을 기약 하게 되었습니다.


그땐 참~ 좋았었는데~

그 거리, 그 시절, 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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