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똘똘이군의 유린이시절[필리핀편 1] 스압 26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군 복무중 보게된 세계여행을 하는 젊은 청년의 영상을 보게되었고 전역 후의 목표로 삼았다.

전역후 영어공부와 알바를 병행했지만 대입이후 놓아버린 영어성적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특히 듣기보다 말하기는 더더욱 심각했고 이를 보완하기위해 복학전 필리핀 어학연수 3개월을 신청하게 되었다.

여러 후기와 지역을 알아본 결과 날씨가 비교적 온화하고(연중 15~20 도)

공부여건이 좋다는 바기오에 한 어학원에 등록을 했다.


항공편을 알아보는데 마닐라는 바기오와 거리가 꽤 멀기에 가까워보이는 클락/ 앙헬레스 항공권을 구매했다(진에어였나...?) 필리핀이 어떤가싶어 학원 개강일 하루 반나절앞으로 예매를 했는데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남탕이 따로없었다. 앞뒤좌우 거짓말 조금보태 승무원 빼고는 전부 남자만 있었고 나같은 20대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당시엔 유린이였기에 골프여행을 가는 아저씨들인가 싶어 그냥 넘겼는데 공항을 나서자마자 바로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밴마다 어린 필리핀여자들이 오빠~ 하며 반기는게 아닌가?

아 이게 말로만 듣던 필리핀 원정이구나...

예약했던 앙헬레스 호텔에 도착하니 로비에 아저씨들이 일사분란하게 어디론가 향했다. 워킹스트리트라는곳에 간다고 얼핏 들었다.

구글맵을보니 별로 멀지않길래 걸어서 가봤다 


미친듯이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전세계에서 온 아저씨들과 현지여성이 어우러져 웃음꽃이 피어나고있었다. 난생 처음본 광경에 긴장하여 땀이 엄청나게 흘렀고 거리를 걸어가니 수십명의 여자들이 말을걸고 눈짓을 보내왔다. 마치 어린양을 사냥하기전 늑대의 눈빛이라 할까... 그와중에 짧은옷과 화장을 했지만 아랫도리가 불룩한 레이디보이도 난생처음보며 충격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그 와중에 나의 눈길을 끄는 어떤 여자가 있었다. 피부는 나보다 조금 어둡지만 뭔가 동남아인종이 아닌듯한?? 여자였다.(혼혈?)

따라 들어가니 무슨 드링크 어쩌고하면서 사달라고 한다.

난 술 못한다고 하니 자기가 마시겠다고 한다. 그렇게 조금 이야기를 하고나니 내가 마음에 든단다. 호구조사를 하기 시작하더니 라인을 따고 오늘 할거없으면 나랑 하루종일 있고싶다고 했다.

뭐 얼마를 주면 자기가 바로 퇴근하고 나랑 있을수있다고 하는데 그게 바파인이라는걸 나중에 알게됐다. 


호텔에 들어가기전에 밥을 먹자고 하는데 뭘 먹을까 하니 삼겹살이 제일 좋단다. 얼마나 많이 온건지 고기도 나보다 더 잘굽는다. 입에 묻은 쌈장자국까지 닦아준다. 이게 아저씨들이 말하던 황제투어구나...

호텔 안에 들어와서 티비보고 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날 덮치더니 같이 샤워를 하자고 했다. 씻겨주면서 계속 오빠 OK? 괜찮아요? 하는데 한곳은 계속 불편했다. 침대 위로 옮기고 콘돔을 쓰려하니 필요없단다... 과감하게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리고 내 위에 올라탔다. 그래도 보통 15분은 한다고 자부했는데 쌩 날것의 느낌과 미친듯한 방아에 10분도 안되 착즙을 당했다ㅠ

그렇게 약 3시간동안 5번의 착즙을 당하니 아랫도리가 파업에 들어갔고

그녀는 실망한건지 만족한건지 옆에 누워 잠들었다.


다음날 그녀는 필리핀에서 유명한 졸리비라는곳에 나를 데려갔고 치킨+밥을 맛있게 먹었다. 나의 행선지가 바기오라고 하니 바기오행 버스 예매까지 도와주면서 다음에 또 놀러오면 꼭 연락달라는 안부와 함께 바기오로 떠나는 버스에 탑승했다.


관련자료

댓글 26개 / 1페이지

챠오챠오님의 댓글의 댓글

@ 똘똘이군
오 구독하겠습니다. 서구쪽은 저도 갈 가능성이 낮아서 ㅋㅋ 동남아 쪽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바파인같은 단어 보니 좋네요 ㅋㅋ 기대하겠습니다

똘똘이군님의 댓글의 댓글

@ 챠오챠오
오래된 기억이기도 하고 당시엔 몰랐던걸 유흥 접하면서 단어나 시스템을 알게되었습니다 한달에 두번이니 다음달에나 쓰겠네요

어머님의 댓글

바기오에서 유학하셨으면 근처에 산페르난도 가셨겠죠?

거기가 바기오 유학생들로 주말에 바글바글.

바기오엔 네바다 알베트로스 클럽 유명한대, 여기서 대학생들 헌팅 잘 됬었고

바는 더블오나 몬로나 클락스 이런 곳 가면 영어공부 하기도 좋았음.

저도 간만에 바기오 썰이나 풀어볼까...

똘똘이군님의 댓글의 댓글

@ 어머
어머 님도 바기오 유학하셨나보네요? 반갑습니다ㅎㅎ 산페르난도랑 헌드레드 아일랜드, 멀리는 비간까지 갔다 와봤습니다.
네바다는 안가봤고 Spade superclub 가봤고 바 말고 주로 세션로드에 있는 카페와 비스트로에 많이 갔었습니다.
다음썰에 내용이 있을겁니다.
흥미로운썰도 풀면서 추억도 살려보시죠ㅎㅎㅎ

우야호호님의 댓글의 댓글

@ 똘똘이군
몇년도에 계셨는지 모르지만 저도 바기오에 있었드랫죠 스트립바 먼로바 사장이 한국분 아시는가 모르겠네요 클럽은 퍼플아닌가요 ..또 한번 가고싶은나라

똘똘이군님의 댓글의 댓글

@ 우야호호
바기오에 있을땐 바를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음편에 이유를 적을 예정입니다. 아마 어학원 연수경험 있던분들이면 직접 겪거나 많이 들어 보셨을겁니다ㅎㅎㅎ

똘똘이군님의 댓글의 댓글

@ qpxmska
전 귀국할때 NAIA 3터미널 가봤어요 ㅎㅎ
마닐라는 택시기사들이 그렇게 사기를 많이 친다고...
Total 5,282 / 167 Page
글쓰기 : 한달 2개 , 경험치 : 첫글(200) 두번째글(300)
번호
제목
이름

최근글


최근댓글


  • 등록일 02.15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
  • 등록일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