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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이시절

첫 여자친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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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녀공학 고등학교를 다녔고 2학년때 첫 여자친구를 사귀었다 


같은반인 그녀는 나를 보며 미소를 자주 띄었고 나는 그녀에게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매점에 가면 꼭 그녀가 먹을 빵도 샀었고 그녀의 눈에 띄고 싶었다


그녀와 많이 친해졌고 우린 서로 밤에 전화통화도 제법 오랫동안 했었다


토욜일날 학교를 마치고 같이 시내로 나가서 놀기로 했다


그녀와 시내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을 했고 노래방도 갔다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천사가 따로 없었다


눈만 마주치면 웃어주는 그녀에게 나는 오늘 용기를 내어 사귀기자는 말을 할려고 했다


노래방에서 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밥을 먹으러 나갔다


나는 고백할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고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정도로 허겁지겁 먹었다


밥까지 다먹고 이제 진짜 고백할려고 했다


그런데 걷고있는도중에 그녀가 너는 혹시 나 좋아해 라고 물어보는것이 아닌가


나는 그녀를 보며 고개를 15번을 끄덕이며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왜 그럼 말을 안하냐고 묻길래


사실 용기가 없었다라고 말을 했다


그녀는 웃으며 나도 너 좋아해 라고 말을 하는것이 아닌가


그 순간 주변이 온통 광안리 불꽃축제를 하는것처럼 느껴졌고


눈앞에 번쩍번쩍 아름답게 불꽃이 터지고 있었다


나는 그녀와 사귀기로 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그녀와 데이트를 했고


여유가 많지않은 고등학생이었기때문에 주로 친구집이나 우리집, 여자친구집이 비는곳에서 시간을 자주 보냈다


그리고 피씨방도 자주갔었던걸로 기억한다


우리는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한뒤 같은 대학교로 가게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21살의 나이에 군입대를 앞두게 되었고


나는 그녀와 뜨거운 밤을 보낸뒤 서로에게 약속을 했다


군대 2년 아무것도 아니라고 서로만을 바라보자고...


그리고 군입대 1년차되던 일병6호봉때 우리는 헤어지게 되었다


공중전화로 그녀와 통화를 하며 울부짖던걸 잊을수가 없다


그 후로 가끔 생각이 나서 그녀에게 몇번 전화를 했지만 그녀는 받질않았다


아직도 그녀의 컬러링이 생각이 난다


내 인생 첫 여자친구는 그렇게 끝이났다


오랜만에 그녀가 생각나는 새벽에 컴퓨터앞에 앉아 두서없이 글을 한번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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