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아찔했던-오린이의-기억입니다-ㅠ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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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잘쯤 되었나요? 제가 비빔끈이 길지않기에 저때만해도 플러스가 높으면 다 좋은건줄 알았던 때입니다.


한 업체에 겨우겨우 물어서 찾아갔는데, 이미 장소부터 특이했습니다.

그때 발길을 돌렸어야 했는데… ㅜㅜ


서면 외진곳에 위치한데다가.. 차 댈곳도 없고.. 어느 이상한 미용실 근처로 오라그래서 입장했습니다.


기대감에 부푼 마음을 안고 입장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무슨 30대 중, 후반 되시는 분이 맞아주시는 겁니다 ㅠㅠ

입장하자마자 멘붕이 왔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절대 하고 싶은 기분이 들주않더군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그분이 묻더군요.


“오빠 옵션은 어떻게 할꺼야?”


아니.. 전 하고싶은 생각도 없는데 옵션이라니요???? ㅠㅠ

전 벌벌 떨면서 대답했습니다..


“아.. 안할껀데요오…”


그러자 그분 아주 쿨하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래? 그럼 서비스로 해줄테니까 그냥 노콘으로 해!”


ㄷ ㄷ ㄷ 이때부터 더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호랑이 굴에 잡혀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 하지 않았는가??




외투를 자꾸 벗으라는 그분의 강요에 추워서 그러는데 잠시만 있자고 둘러댄후 머리를 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그분은 추우면 침대안으로 자기옆으로 오라고 자꾸 제촉했습니다. ㅠㅠ



결국 일생일대의 결정을 마친 저는 제 있는 모든 연기력을 다해 전화를 들었습니다. 마치 진동이 온것처럼 말이죠!!!



“예. 대표님! 원동댁입니다.


네?!!! 지금여??!!!!


(울상을 지으며..) 예. 알겠습니다. 바로 가보겠습니다.”



16만원을 꺼내어 테이블 위에 두며..


“아.. 죄송합니다. 회사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가봐야겠내요. ” ㅠㅠ


매니저가 당황하루틈도 없이 후다닥 뛰쳐나왔습니다. ㅜㅜ


이때까지도 전투없이 대화만 하다 나온적이 가끔 있었지만 그래도 매니져 무안하지않게 대화하다가 시간이 다되어 못한것처럼 연기하거나 아니면 하려고 하는데 흥분이 안된것처럼 연기하거나 했었는데 이때처럼 10분도 안지나 도망나온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없었구요. ^^




쉬지않고 달려 차에 시동을 걸었을때 실장이 전화가 왔습니다.



“사장님. 무슨일 있었나요? 매니저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요???”


“아! 아닙니다. 회사에 급한일이 생겨서요. ㅠㅠ 매니져는 아무 잘못 없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라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이 씨불넘아! 아주 큰일이 있었다! 무슨 실수했냐고?? 그런 누님한테 교복을 입해서 침대에 앉혀놓은 니가 가장 나쁜새끼다!!’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저는 과연 제가 그렇게 까다로운 눈을 가진 사람인가? 하고 그 업소를 매일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그분만 그런건지 다른분도 그런건지..



그런데 3일정도 지났나? 


정말 거짓말처럼 그업체가 피알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닼ㅋ ㅋㅋㅋㅋ

한편으로는 저만 이상한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더흘러 얼마전에 후기를 작성하다보니 이런 저런 분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그때 생각지도 않던 그 업소 이름을 듣게 되었습니다.


부비랑 옆동네랑 거의 업체가 겹치는데 머시기 머시기 업체만 옆동네에 더 있는거라고….



ㄷ ㄷ ㄷ 아직 그 업체가 있다는 사실에 깜짝놀라고.. 부비같은 사이트가 있다는거에 두번 놀랐네여. ㅎㅎㅎ




지금은 어느정도 업체마다 특성? 성향? 같은것도 파악이 된후라 큰 두려움없이 달림을 이어가지만, 초반엔 항상 긴장의 연속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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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 1페이지

원동댁님의 댓글의 댓글

@ 연산동불곰
지금은 그냥 웃는데 저 당시 엄청 심각하고 무서웠다고요. ㅠㅠ ㅋㅋㅋㅋㅋ
추천 감사합니다 ^^

원동댁님의 댓글의 댓글

@ 우해묵근
우와….. 같은사람이네여 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해들어 가장 웃긴 얘기네요 ㅋㅌㅋㅋㅌㅌ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

원동댁님의 댓글의 댓글

@ 우해묵근
ㅋㅋㅋㅋㅋㅋㅋ 그 와꾸하며 튼실한 허벅지하며.. ㅋㅌㅋㅋㅋㅋㅋ 꿈에 볼ㅋ가 두렵습니다. ㅠㅠ
30대 중반은 되어보이던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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