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빠,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 9

​스마를 다녀본 분들은 누구나 첫 스마의 기억이 있을겁니다 

​저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시작을 했습니다 

다들 그렇듯 친구의 손에 이끌려 처음으로 접하게 된 스마

가만히 누워있으면 매니저가 알아서 이것저것 해준다

하라는대로 하면된다 라는 말에 신기하다며 기대를 안고 갔습니다

친구와 함께 결제를하고 안내를 받고 각자 방에 들어간 후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어라고했던 친구의 말을 생각하며

머리감고 양치하고 면도하고 세수하고 온몸 구석구석 씻고

로션도 바르고 핸드크림도 바르고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인터폰으로 준비가 끝났다고 말하고 나니 조금 지난후에 매니저가 들어왔습니다

늘씬한 키 성형끼 살짝있지만 이쁜 외모에 자연산 큰마음을 가진

친구가 아주 반갑게 인사를 하길래 저도 모르게 미소를 띄며

아..안녕?

존댓말을 해야할지 반말을 해야할지 수천번 고민했는데 결국 자연스레 반말로 인사를 했습니다

귀엽다며 싱긋 웃어주는 그 모습에 그냥 거기서 이미 저는 만족했었습니다

‘가운 벗고 엎드리세요~’

‘네’

이때부터였습니다 인사할때까지만해도 그저 행복했는데 막상 뭔가가 시작될려고 하니 기대감과 흥분감 약간의 무서움이 동시에 찾아왔습니다

꾸욱꾸욱 마사지를 하며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는데 웃음코드가 잘 맞는건지 제가 무슨 말을 할때마다 이 친구가 잘 웃어줬습니다

그때 왜 그랬는지 아직도 후회가되고 웃기지만 뜬금없이 던진 

나의 한마디

‘뽀뽀해도 돼?’

완전 빵터지는 매니저..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왜 웃는건지

도저히 알수가 없었고 실수를 한건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빠 여기는 뽀뽀하는곳 아니고 센슈얼 하는곳이야 뽀뽀는 오빠가 매너있게 대해주면 볼뽀뽀 정도는 해줄게’

센슈얼이 뭘까 대충들었을땐 몸에 오일을 발라서 이리저리 비비고 해준다했는데 뽀뽀는 왜 안되는걸까 궁금했습니다

‘이제 오일바르고 슈얼들어갈게요~’

‘네’

저는 로봇처럼 대답했습니다 미칠듯한 긴장감이 온몸을 감쌌습니다

천천히 오일을뿌리며 손끝으로 몸을 어루만지는데 아 이게 뭐지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몸이 절로 꿈틀거리고 간지러웠습니다

엎드려있어서 이 친구를 볼수가 없었는데 스르륵 뭔가를 벗는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시 후 부드러운 느낌의 무언가가 몸을 스치는데

그때부터 든든한 제 친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긴장감, 흥분, 떨림이 왔고 제 몸은 마치 생선마냥

파닥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몸을 비비며 제 몸에 입맞춤을 하기 시작하는데 참을수가 없어서

돌아누웠더니

‘이 오빠 성격 급하네~’

라는 말과 함께 저를 진정시키고 이번엔 앞에서 천천히 진행했습니다

살면서 느껴보지못했던 야릇한 기분을 느끼고 있는데

몸을 가만히 있기엔 너무 힘들어서 살짝살짝 터치를 해봤는데

진심인지 연기인지 모르겠지만 작게 소리를 내는 매니저

그 소리에 더 달아올라 든든한 제 친구는 터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그때 매니저가 제 위로 올라와 꺼낸 한마디

‘오빠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쉿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응?’

그렇게 시작된 생각지도 못한 플레이

미친듯이 플레이를 한 후 끝이나고

무슨 말을 하기가 너무 민망해서 말없이 샤워를 하고 나오니

매니저가 웃으면서 스마 처음이냐고 그제서야 묻는데

저는 부끄러워하며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귀엽다며 다음에 또 오라는 인사와 함께 매니저는 나갔고

저도 나가서 친구와 다시 만났습니다

관리 어떠셨냐는 사장님의 물음에 네..좋았어요

다음에 또 온다는 약속과 함께 문을 나섰고 

매니저와 약속한 비밀은 친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그 후로 몇번을 다시 보러가면서 매번 그랬습니다

저는 스마가 하는곳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습니다..

그 친구가 제가 맘에들어서 그랬던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러는 친구였는지는 은퇴를해서 알수가 없지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스마의 시작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 지금은 스마의 본질을 알고 매너있게 다니고있는 스마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