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고라파덕(?)이 된 빵쪼가리(??) 2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리 바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닥파닥파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난 샤워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분명히 가기 전에

미리 씻고 가는데도

뭔가 찝찝하고

제대로 안씻긴것 같고

행동이 느리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어느날,

평소와 같이

지명을 보러 갔고

한참 대화를 나누다가

뒤늦게 씻으러 들어갔다


씻으러 들어가는 길에

시간체크를 했더니

헙!

1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ㅠ


나의 해피타임을

이렇게 놓칠 순 없다!

는 간절한 심정과 함께

혼자만 바쁜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양치하면서

몸 적시면서

샤워타월에 거품 내면서

비누칠을 하면서

남성청결제를 쓰면서


아무튼

혼자서

날리부르스를 다 떨고

허겁지겁

수건으로 닦으면서 나가는데


"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리 바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닥파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밖에서 다 들렸어??"


"무슨 일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닥파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서도 나의 우당탕탕이

다 느껴졌나 보다


"안봐도 비디오였지?

 나 혼자만 바쁜거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래 걸리잖아"


"나 어디 안가고 여기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경하러 들어갈까 하다갘ㅋㅋㅋㅋㅋ

 파닥파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라파덕인줄 알았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너가 웃었다면

그걸로

난 만족한다


그렇게 고라파덕

남은 1시간동안의 해피타임을

마음껏 즐겼다는

행복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


관련자료

댓글 2개 / 1페이지
Total 5,282 / 12 Page
글쓰기 : 한달 2개 , 경험치 : 첫글(200) 두번째글(300)
번호
제목
이름

최근글


최근댓글